이달의 육계전망 - 생산비선의 가격형성 예상되나

  • 이종웅 (대한양계협회 경영정책국)
  • Published : 2018.05.01

Abstract

Keywords

동향

4월은 특별한 소비요인이 없는 가운데 계열업체의 늘어난 냉동 비축량과 도체품의 관행적인 D.C거래가 지속되면서 생계시세는 1,200~1,500원선에서 등락을 되풀이하였다. 또한, 봄철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잦은 미세먼지 발생의 영향으로 행락객수요 감소도 시세를 반등을 어렵게 한 요인으로 뽑을 수 있다. 4월 중순경 미국산 냉동 닭고기에서 동물용 의약품 성분인 니트로푸란계 대사물질(기준:불검출) 중 하나인 SEM이 검출되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함에 따라 향후 미국산 닭고기의 검역강화에 따른 타국의 수입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AI는 발생일(3.18)로부터 34일째 비발생되고 있는 가운데, 종계성계의 도태지연 및 생산성 회복에 따른 병아리 공급량 증가로 720원에서 520원까지 가격이 하락하였다. 참고로 3월 닭고기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9.8% 증가한반면, 전년동월대비20.6% 감소되었다.

자료분석

3월 육용종계 입식수는 353,600수로 전년대비 49.6% 감소하였고, 전월대비 0.7% 증가하였다. 1분기말 육용종계 입식누계는 1,147천수로 전년동기(1,825천수)대비 37.2% 감소하였다. 같은 달 육용종계는 117천수가 도태되어 전년(58천수)대비 약 2배가량 증가되었으나, 1분기 말 누계는 총 926천수로 전년(700천수)대비 32.3% 증가하였다. 5월 닭고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4월 육용병아리 생산잠재력은 64,835천수로 전년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3월 육용종계 배합사료 생산량은 전년대비 0.3% 감소한 27,966톤, 육계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214,288톤으로 전년대비 9.2% 증가하였다. 3월 도계 마릿수는 82,388천수로 전년동월 14.3%, 전월대비 21.5% 각각 증가하였다. 3월 냉동 닭고기는 전년대비 26.2% 증가한 9,425톤이 수입되었고, 1분기 총 수입누계는 30,687톤으로 전년동기(28,228톤)대비 8.7% 증가하였다. 3월 생계가격(수도권 기준)은 1,496원/kg(대닭기준)으로 전년동월(1,950원/kg)대비 23.3%,하락하였고, 전월(1,310원/kg)대비 14.2% 상승하였다. 4월 육용실용계 병아리가격은 642원으로 전년(820원)대비 21.7% 하락한 반면 전월(634원)대비 1.3% 증가하였다.

전망

5월은 가정의 달로 행사와 축제가 많은 계절이다. 그만큼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외식 및 닭고기의 수요증가가 기대되는 달이다. 하지만 동월 닭고기의 공급량(도계량)은 약  8,380만수로 전년동월(7,739만수)대비 8.3%가 증가되어 공급과잉에 따른 물량증가분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이와 함께 계열사의 냉동비축량은 1,227만수(4.9기준)로 전년동기(930만수)대비 31.9%가 증가되었다. 또한 5월 정부의 식품안전개선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진행될 “계란”의 살충제 검사결과에 따른 닭고기의 소비 위축 가능성도 전례를 살펴보면 간과할 수 없는 사항이다. 따라서 5월의 육계가격도 생산비를 상회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시적인 쏠림현상(연휴)에 따른 수요가 가격반등이 영향을 줄 수 있겠다.

월별 육계전기사료 생산량과 전용육계 가격

▶ 육계관련 통계자료

※2008년부터 검역기준 수입닭고기(냉동·냉장)에 열처리육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