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Inside - 김민경 개그우먼

  • 발행 : 2018.05.01

초록

본회는 지난 3월 8일 축산회관 지하 회의실에서 38년 동안 꾸준히 달걀을 먹고 달걀의 우수성을 홍보해 온 개그우먼 김민경 씨에게 국내 달걀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민경 씨는 경북 청도 출신으로 계명대학교 광고디자인 학과를 졸업하고 2008년 KBS 공채 개그맨 23기로 방송계에 입문해 최근 절찬리에 방영되고 있는 코미디 TV '맛있는 녀석들'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날 김민경 씨에게는 꽃다발과 함께 달걀(초란)이 부상으로 지급되었다. 본지는 김민경 씨를 만나 달걀의 여왕으로 등극한 사연을 들어보았다.

키워드

달걀의 여왕으로 선정되어 양계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으셨는데 우선 수상소감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달걀이 맛있어서 꾸준히 먹어왔을 뿐인데 이렇게 상까지 받으니 매우 기쁩니다. 요즘 달걀과잉으로 달걀 가격이 낮게 형성되면서 달걀을 생산하는 농민들이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모든 국민들이 달걀을 사랑하는 그 날까지 달걀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관심을 갖고 달걀 소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 지난 3월 8일 축산회관에서 본회 이홍재 회장으로부터 감사패 전달식이 있었다. 부상으로 달걀(초란)이 지급되었다.

달걀을 평소에 어느 정도 사랑하고 있으며, 달걀을 사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학교 다닐 때 도시락에 달걀을 넣어 와서 먹던 친구들이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일에 바빴던 어머니는 안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회가 되면 나도 달걀을 많이 먹어야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달걀에 꽂혀서 달걀만 보면 먹고 싶은 생각이 가득합니다. 또한, 달걀은 가격도 싸고 쉽게 구해 먹을 수 있어 매일 즐겨 먹고 있습니다. 알고 보니 달걀은 모든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어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음식이란 걸 알았습니다. 저는 한 번에 달걀을 2판까지도 거뜬히 먹을 정도로 달걀을 좋아합니다. 어떤 때는 달걀을 직접 낳아서 먹고 싶다는 생각도 해보았고 달걀 자판기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문득 들곤 합니다. 특히 달걀로 만든 음식들 즉, 달걀말이나 후라이, 달걀찜 등은 저의 주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달걀은 머리에도 좋고 치매 예방에도 좋으며 특히, 다이어트 식품이잖아요? 하하하~~~ 

요즘 프로그램에 먹방 프로그램 중 ‘맛있는 녀석들’이 인기던데 그곳에서도 달걀 홍보를 많이 하셨죠?

어느 연예인들도 마찬가지지만 아침부터 스케줄이 꽉 차서 매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먼저 찜질방의 필수 간식인 달걀을 김준현, 유민상, 문세윤과 함께 구이달걀과 훈제달걀 그리고 참숯달걀까지 세 가지의 달걀을 모두 구입해 본격적인 찜질방 먹방을 통해 달걀 홍보를 한 데 이어 달걀후라이 등 많은 달걀 음식들을 만들어 홍보해 왔습니다. 특히 프로그램을 통해 파스타와 낙지볶음에 달걀프라이를 얹어 먹거나 칼제비에 날달걀을 뿌려 먹고, 갈치조림에 삶은 달걀을 비벼 먹거나 김치찜에 달걀말이를 먹는 걸 보고 저를 달걀의 여왕으로 등극시켜준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지난 4월 20일 ‘맛있는 녀석들’특집으로 달걀에 대해 홍보를 함으로써 달걀의 우수성을 알린 바 있습니다.

▲ TV 등을 통해 기회가 될 때마다 달걀 홍보를 한 개그우먼 김민경씨

산란계 농가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근 달걀가격이 많이 떨어져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고, 자구책으로 닭을 감축하기로 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양계인 여러분 힘내시기 바랍니다. 닭이 달걀을 낳는 한 저의 달걀 사랑은 계속될 것입니다. 달걀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