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계란전망 - 농가 자율감축이 선행되어야 할 때

  • 김재홍 (대한양계협회 경영정책국)
  • Published : 2018.03.01

Abstract

Keywords

동향

2월 18일 기준 고병원성 AI발생은 총 18건이며 의심축 신고는 없다. 2.8일 천안 산란계농장 발생 이후 13일째 발생은 없다. 산란계 살처분수를 추정해보면 약 280만수가 살처분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산란계농가의 방역은 철저히 지켜지고 있다. 다만 일부 발생농장의 경우 알 운반차가 농장내로 진입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환적장 이용의 중요성이 강조 되었다. 통계청자료에 의하면 2017년 12월 산란계사육마리수는 7,271만수로 전년대비 2.3% 증가하였고 3-6개월령 산란계마리수는 1,171만수로 전년대비 40.5%증가 하였다. 신계군의 증가가 향후 계란가격에 악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산란성계의 도태시 작업비까지 지불해야 도태가 되는 등 산란계수급조절이 원활하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채란위원회 회의에서도 정부의 지원 없이 수급조절은 힘들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바 있다. 명절연휴가 지난 후 소비는 줄어들고 계란 할인폭은 더 늘어만 가고 있다. 예견된 사항이지만 농가의 자율감축만이 산란계산업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자료분석

1월 산란종계병아리 입식은 31,900수로 전년동월(125,000수)대비 74.5% 감소하였다. 1월 산란실용계 병아리 판매수수는 3,642천수로 전월(4,538천수)대비 6.1%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1,927천수)대비 49.8% 증가하였다. 1월 육추사료 생산량은 44,593톤으로 전월(47,727톤)대비 6.6%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28,612톤)대비 55.9% 증가하였다. 산란사료는 226,985톤으로 전월(223,825톤)대비 101.4% 증가하였으며, 전년동월(167,498톤) 대비 35.5% 증가하였다. 1월 산란종계사료는 6,468톤으로 전월(4,949톤)대비 30.6% 증가하였으며, 전년동월(3,608톤)대비 79.2% 증가하였다. 한편 1월 산란성계육 도축수수는 3,701천수로 전월(2,251천수)대비 64.4% 증가하였으며, 전년동월(570천수)대비 648.6% 증가하였다. 1월 전국계란 평균가격(특란, 10개)은 1,111원으로 전년동월(2,098원)대비 47.0% 하락하였고 전월(1,221원)대비 9.0% 하락하였다.

전망

2/19일 일부지방에서 전품목 10원씩 인하되었다. 3월 난가흐름은 약세가 전망된다. 2017년 하반기 신계군의 지속적인 입식으로 상반기 사육마리수 증가가 확실해진 상황에서 계란생산량도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도태가 어려운 상황이니 만큼 돌파구 마련이 쉽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명절이후 산란성계의 도태가 원활하지 못해 지속적인 계란생산으로 계란 폐기를 걱정해야 할 상황에 놓여 있다. 다만 3월이면 각급학교의 개학으로 계란수요는 늘어나겠지만 생산량을 감당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더욱이 정부는 4월부터 유통중인 계란과 산란계농장이 환경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가득이나 어려운 시기에 정부의 일제조사에서 살충제가 검출되면 소비하락은 당연한 결과로 나타날 것이다. 농장의 의심축 발견시 즉시 신고하여 AI확산을 방지해야 할 것이다.

특란기준 계란가격(개당)

▶ 산란계관련 통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