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육계전망 - 육계 생산비선에서 가격이 형성될 듯

  • 김재홍 (대한양계협회 경영정책국)
  • 발행 : 2018.12.01

초록

키워드

동향

11/22일 산지 육계가격은 1,500원(대닭)을 형성하고 있다. 종계 생산성저하로 병아리생산량이 감소되고 있다. 병아리 부족현상이 지속되어 11/22일자로 병아리가격은 600원으로 100원 인상되었다. 10월 육용종계 도축실적은 56만수로 전년대비 38.6% 증가한 상황이다. 이는 노계비중이 많고 생산성이 떨어지는 계군들이 도태 되었고 일부는 수탉의 성적이 좋지 않아 생산성이 하락한 원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종계의 생산성 하락이 실용계 사육마리수가 감소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또한 종계의 생산성하락이 병아리품질과 연계되어 있어 실용계 생산성에도 일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닭고기수입량이 역대최대인 13,454톤을 기록하였다. 특히 태국산 닭고기수입량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향후 수입닭고기시장 점유율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을 보인다.

자료분석

10월 육용종계 입식수는 726,000수로 전년(837,700수)대비 13.3% 감소하였고, 전월(775,300수)대비 6.4% 감소하였다. 11월 닭고기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10월 육용병아리 생산잠재력은 62,594천수로 전년(66,787천수)대비 6.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10월 육용종계 배합사료 생산량은 전년대비 2.3% 증가한 26,012톤, 육계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210,592톤으로 전년대비 10.7% 증가하였다. 10월 도계 마리수는 83,215천수로 전년동월 18.1%, 전월대비 15.9% 각각 증가하였다. 10월 냉동 닭고기는 전년대비 48.7% 증가한 13,454톤이 수입되었고, 10월 냉동닭고기 비축물량은 전년대비 10.7%감소한 874만수로 파악되었다. 10월 생계가격(수도권 기준)은 1,528원/kg(대닭기준)으로 전년동월(1,381원/kg)대비 10.6% 상승하였고, 전월(1,370원/kg)대비 11.5% 상승하였다. 10월 육용실용계 병아리가격은 520원으로 전년(520원)대비 비슷한 상황이고 전월 (620원)대비 16.1% 감소하였다.

전망

12월은 연말수요가 있겠지만 최근 치킨가격의 기습 인상으로 여론이 좋지 않아 수요에 탄력이 있을지 의문이다. 11월 종계의 생산성하락으로 12월 실용계 마리수는 전년보다 약3% 감소할 것이라는 업계의 판단이다. 하지만 육용종계중 종란생산계군은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육성계의 숫자는 전년보다 증가한 상황이어서 12월 이후 종계마리수 증가가 예상된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다시피 닭고기수입실적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산지가격이 어느 정도 버텨질지가 의문이다. 또한 11월 육계 산지가격 하락시 비축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여러 가지를 종합해 볼때 12월의 육계가격은 생산비선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AI가 발생된다면 소비위축으로 가격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정부는 AI발생을 대비하여 예찰 및 농장 방역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농가 스스로가 차단방역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시기다.

월별 육계전기사료 생산량과 전용육계 가격

▶ 육계관련 통계자료

※2008년부터 검역기준 수입닭고기(냉동·냉장)에 열처리육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