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학술논문을 통해 살펴 본 연극의 교육성관련 연구 동향

A Review of Studies on the Educational Influence of Drama and Theatre in South Korea

  • 투고 : 2018.01.08
  • 심사 : 2018.02.05
  • 발행 : 2018.02.28

초록

연극의 교육성에 관한 현장과 학계의 관심은 나날이 높아져 가고 있다. 연극의 교육성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시점인 1990년대 중 후반부터 현재까지 매년 관련 연구논문의 수는 증가하고 있고 점차 다양화된 주제와 형태를 가진 연구들을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그간 연극의 교육성 관련 연구사를 정리하는 것은 그 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데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이에 본고는 1990년대부터 2017년 4월까지 KCI 등재지를 통해 소개된 연극의 교육성 관련 연구 동향을 계량적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연구자와 현장 전문가의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히 한국에서 생산되어 널리 쓰이고 있는 연극교육, 교육연극, 연극놀이라는 용어를 정리하였다. 각 년대별 연구대상연령, 연구형태, 연구주제와 발표 수를 살펴보며 도입기, 팽창기, 정착기로 명명할 수 있었고 전체적으로 국내 관련 연구는 실용적, 융합적, 현장적 성향을 가지며 지금까지는 초등교육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대적 요구와 맞물려 실용적, 융합적, 현장적 연구 성향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연구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이 분야가 높은 연극과 교육적 식견을 요구하는 전문 분야라는 인식의 확산이다. 관련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연극과 교육적인 전문성을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하고 부족하다면 관련 전문가와 협업하거나 감수를 의뢰하는 등의 보완책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좀 더 세분화된 전문 분야 개척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A number of studies on the educational influence of drama and theatre have increased since the 1990s in South Korea. These days, more Korean researchers seem to have recognised the educational influence of drama and theatre than before. At this time, it is meaningful to look into how the domestic trend of studies has changed and developed over the past thirty years. This paper especially adopted a bibliometric method to analyse the trend by time of studies from the late 1990s to 2017. In addition, target age, research topic and research approach of each study were investigated. Some of terminologies particularly used in South Korea were also defined to help young researchers' understanding in this paper. In detail, the total number of studies for the last thirty years is 225 and the first domestic study on the educational power of drama and theatre was published in 1994. In the 2000s, there was quantitative expansion in terms of the number of studies and topics. Eventually pragmatic and integrated features of the studies were found in the 2010s. It is anticipated that the pragmatic and integrated features of the studies will be stimulated to fit into the need of the time. Until now, the most fevered research target age was mainly primary school students. However, it would be possible to widen a target age range in the future. It should be considered having collaboration among researchers who have different expertises for conducting higher quality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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