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king the Contact Points of Traditional Drama Education and Elementary Drama Education of Prof. Sa-Jinsil

사진실 교수의 전통연희 교육관과 초등 연극교육의 접점 모색

  • 최원오 (광주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 Received : 2018.01.10
  • Accepted : 2018.02.05
  • Published : 2018.02.28

Abstract

In order to succeed to the 'Traditional Play Series 1~9' by Prof. Sa Jinsil, this article sought the contact points between the traditional drama and the elementary drama education that Prof. Sa Jinsil held. The educational perspective of the prof. Sa Jinsil is reflected specifically in the seventh and eighth volumes. However, these educational perspectives are similar to those presented in the 2015 revised curriculum. It is also similar to the cultivation of humanities through theater education. In other words, the similarity is confirmed in that the target is creativity-interdisciplinary type human. The foresight of the prof. Sa jinsil in the education for creativity-interdisciplinary type human is confirmed. On the other hand, in order to cultivate creativity-interdisciplinary type human, it is also required to cultivate the ability to 'fun speaking' as well as 'logically speaking'. In this regard, I presented Jaedam, one of the Korean traditional plays, as an alternative. The reason for this is as follows; (1)It is possible to succeed Korean traditional theater performance style through regular class. (2)Students can develop emotional and empathy skills through fun speaking education. (3)Students will develop persuasive storytelling skills. At this time, the traditional play series 1~9, which contains the works of Prof. Sa Jinsil, and cultural ideas and educational ideas, will be useful.

본 글은 고 사진실 교수의 '전통연희 시리즈 1~9'를 계승하기 위해, 고 사진실 교수가 견지하였던 전통연희 교육관과 초등 연극교육의 접점을 모색한 것이다. 고 사진실 교수의 전통연희 교육관은 제7권과 제8권에 구체적으로 반영되어 있는데,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인재상, 연극 교육을 통한 인문학적 소양 함양과 접점을 보이는 시각들을 예견하여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즉 전통연희 관련 인문지식(인문자원)을 체계적으로 습득하여, 실제의 공연 제작현장에서 그것을 창조적으로 재현할 수 있는 학생, 즉 창의융합형 인재를 목표로 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확인된다. 그런데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중시한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논리적으로 말하기'뿐만 아니라 '재미있게 말하기' 능력을 함양시키는 것도 요구된다고 본다. 그와 관련하여 필자는 고 사진실 교수가 주목하였던, 한국의 전통 연극 중의 하나인 재담을 연극교육의 대안으로 제시하였다. 정규 수업에서 재담을 활용함으로써 한국의 전통 연극 공연 양식을 계승할 수 있다는 점, 재담의 일인극적(一人劇的) 특성과 소극적(笑劇的) 특성이 '재미있게 말하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이는 '논리적으로 말하기' 교육만을 강조하는 데서 발생하는 감성 공감교육의 미비점을 정규 수업을 통해 보완할 수 있다는 점, 재담은 자기 자신이나 현실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되 재미있게 전달함으로써 청중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설득적 스토리텔링으로써의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점 등에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때 고 사진실 교수의 저작물 및 문화콘텐트와 교육 관련 아이디어들을 담고 있는 전통연희 시리즈 1~9는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