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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의 주관적 건강상태, 고독이 우울에 미치는영향 : 고령친화환경의 조절된 매개효과

The Effects of Subjective Health Status and Loneliness on Depression among Older Adults : Focusing on Moderated Mediation Effects of Age-friendly Environments

  • 김수린 (이화여자대학교 연령통합고령사회연구소) ;
  • 김주현 (충남대학교) ;
  • 정순둘 (이화여자대학교)
  • 발행 : 20180000

초록

건강과 고독은 각각 고령층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들로 알려져 있지만, 건강이고독과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우울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러나 이러한 간접효과는 고령층의 취약한 건강상태로 인한 신체기능 저하, 제약된 사회적 참여 등을보완할 지역사회 자원을 제공하는 고령친화환경의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고령층의 주관적 건강상태가 고독을 경유하여 우울에 미치는 경로에 대한 고령친화환경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토하였다. 이를 위해 2017연령통합설문조사에 참여한 전국 50세 이상성인 중 615명의 응답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열악한 주관적 건강상태가 고독에 의해 매개되어 우울을 간접적으로 증가시키는 경향이 고령친화 수준이 보다 낮은 환경에서 촉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고령층의 취약한 건강상태 및 고독으로 인한 우울을 예방하기 위해고령친화 수준이 낮은 지역사회의 환경개선 노력을 우선 고려할 필요가 있다.

Health status and loneliness, respectively, are major factors influencing depression among older adults. Meanwhile, there is the possibility that health status indirectly affects depression via loneliness. With regard to this indirect effects, however, age-friendly environments can make differences by providing community resources which help to compensate weakness of declining physical function and limited social participation due to vulnerable health status. In this context, this study examined moderated mediation effects of age-friendly environments on the indirect path from subjective health status to depression through loneliness. 615 adults aged 50 years and over from nationally conducted '2017 age integration survey' are analyzed. As a result, the tendency that poor subjective health status indirectly increased depression with mediated by loneliness was aggravated in less age-friendly environments. Consequently, the efforts to improve environmental conditions of less age-friendly communities are required first for the purpose of preventing older adults' depression caused by poor health status and lonel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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