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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bivalent Meaning of Beiping Cultural Salon in 1930s

1930년대 베이핑(北平) 문화 살롱의 양가적 의미

  • Published : 20180000

Abstract

The cultural salons in Beiping were very unique phenomenon in the 1930's Chines culturalhistory. These salons were created in the Beiping's urban environment with generosity toscholarship and art. The typical examples of these were the 'Lin Huiyin's salon' by Lin Huiyinand 'Poetry reading salon' by Zhu Gunagqian. 'Lin Huiyin's salon' became the representative salonin Beiping before the Sino-Japanese War broke out in 1937. In 'Lin Huiyin's salon' they heldmeeting in an impromptu, free and somewhat distracted atmosphere without any specific theme. Onthe other hand, Zhu Guangqian's 'Poetry reading salon', which included scholars, critics, poets andtheoreticians centered on Peking University and Tsinghua University, tendered to be academicbecause its main purpose was to test the "successful readability of new poetry". These two culturalsalons have received a positive evaluation in terms of promoting the 'Beiping school' andactivating the literary world, but the members who attended these salons were satirized as bluffersand hypocrites in the novels "The living room of our wife"(1933) and "The cat"(1946) which werewritten by Bingxin and Qian Zhougshu, respectively. In this article, I examined the positiveinfluences on cultural topography at the time and showed how they were reflected to the intelligentintellectuals who did not participate in the salons. Based on these contemplations, I also had achance to look at the 1930's salons correctly through ambivalent viewpoint.

베이핑(北平)의 문화 살롱은 1930년대 중국 문화사의 독특한 풍경으로 학술과 예술에 대한 관대함을 지닌 도시 환경 속에서 만들어졌는데, 그 대표적인 예로 린후이인(林徽因)의 '마나님의 응접실(太太的客廳)'과 주광첸(朱光潛)의 '시 읽기 모임(讀詩會)'을 꼽을 수 있다. '마나님의 응접실'은 1937년 중일전쟁 발생 전까지 베이핑을 대표하는 문화 살롱으로 자리매김하였고, 그들은 정해진 주제 없이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다소 산만한 분위기 속에서 모임을 진행하였다. 반면 베이징대학과 칭화대학을 중심으로 학자⋅평론가·시인·이론가 등이 총망라된 주광첸의 '시 읽기 모임'은 주된 목적이 신시의 성공적인 낭독 가능성을 실험하기 위함인만큼 학술적인 경향이 강했다. 두 문화 살롱은 '경파(京派)'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고 문단을활성화시켰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이들 모임에 드나들었던 멤버들은빙신(冰心)과 첸중수(錢鍾書)의 영사(影射) 소설 <우리 마나님의 응접실(我们太太的客厅)>(1933)과 <고양이(猫)>(1946) 속에서 허세적이고 위선적인 인물로 풍자되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당시 문화지형도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력을 살펴봄과 동시에, 모임에 참여하지 않은 당대의 인텔리 지식인들에게는 이들이 어떻게 비춰졌는지, 두 문화 살롱에 대한 양가적 시선을통해 1930년대 문화 살롱을 정확히 살펴볼 기회를 마련해 보았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