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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s own sense of soverignty's Realization and Cultivation through 『Gyeokmongyogyeol』

『격몽요결』을 통한 '주체적인 나'의 자각과 도야(陶冶) - 「수신장(修身章)」을 통한 청소년 철학하기 방법론 제시 -

  • 황정희 (강원대학교)
  • Published : 20180000

Abstract

At present, while the East Asian thoughts are world-widely attract public attention, the education of philosophy in our society remains at the stage of mostly borrowing the Western texts and methods. Book of general education Gyeokmongyogyeol, written by Yulgok for the novices to go into neo-Confucianism, covers moral training, filial duty, courtesy and conduct of life over all. As for him, the study was not merely acquisition of knowledge, but also the whole process of feeling and realizing one's own dream in one's own life and cultivating one's own human nature. Such education philosophy of Yulgok is likely to be closely related with modern philosophical practice. Philosophical practice is a very dynamic and practical process in which wisdom acquired from philosophy is applied to reality. This study assumes that the youth cannot feel happy from their own studies while they spend lots of time and make great efforts for them, since they don't have their own determined dreams with resolute will, that is, not having one's own sense of sovereignty. In addition, as for the solution to this, based upon the contents of "chapter of moral training" in Gyeokmongyogyeol, realization and cultivation of one's own sense of sovereignty are reviewed, and the methods for philosophical thinking of the youth are proposed. It is considered that Confucianism in the Joseon Dynasty will contribute to the philosophical practice through the process of philosophical thinking if the methods for philosophy education are developed and directly applied to the spot of education through the above research. In addition, the youth in our country will realize that training in philosophical thinking is a practical process that can be achieved by themselves in their learning process.

동아시아의 사상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현 시점에서 철학실천으로써의 철학교육은 서구의 텍스트와 방법을 대부분 차용하는 단계에서 머물고 있다. 율곡의 『격몽요결』은 성리학에 입문하는 초학자들을 위한 일반교육교재로 수신(修身)과 더불어 효(孝)와 예법 그리고 처세까지를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다. 여기서 율곡은 공부가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데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자신의 꿈을 자각하고 실현해 나가는 과정이며 인간 본성을 계발하는 전 과정이라고 보았다. 철학실천이 철학함이라는 매우 역동적이고 실제적인 것으로 철학을 통해 얻은 지혜를 삶에 반영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았을 때 『격몽요결』은 철학실천으로써의 철학교육을 위한 동아시아의 텍스트로 활용 가능할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최근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공부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는데 비해 공부함을 통해 행복하지 못한 첫 번째 이유는 '입지' -주체적인 나로서 확고한 자신만의 꿈 갖기-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격몽요결』의 수신장(修身章) 가운데 「입지장(立志章)」을 통해 입지의 중요성을 깨닫고 주체적으로 나의 꿈을 자각하도록 청소년 철학하기 방법론을 제시했다. 또한 꿈의 실현을 위해 「혁구습장(革舊習章)」, 「지신장(持身章)」, 「독서장(讀書章)」을 통한 방법을 제시하고 도야할 것을 주장했다. 논자는 율곡의 『격몽요결』을 통한 청소년 철학하기 방법론이 좀 더 세밀화되고 이를 직접 교육현장에서의 활용할 수 있다면 조선의 유학이 철학실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또한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철학하기는 공부하는 과정 속에서 스스로 가능한 실질적인 것임을 자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 것이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