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is study is an autoethnography from the perspective of Erikson's psychosocial development to investigate how gender discrimination has affected the development of one person. Research materials were diaries, essays, phone interviews, and interviews. As a result, this study indicated that the wounds suffered during infancy persisted for a long time. After growing up, although it was possible to change one's ideas of gender discrimination by learning, it seemed difficult to overcome from trauma completely. Therefore, this study is meaningful to show the understanding of the development of an individual through a social problem and can be expanded to research the same subject by combining other categories.
본 연구는 유년 시절 경험한 성차별이 한 개인의 성장과 일생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으며, 또 그가 성인이 된 후 달라지는 남녀차별인식에 어떻게 대응, 적응하는지를 알아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자를 연구대상으로 삼아 자문화기술지를 연구방법으로 채택하였고, 자아 정립 과정을 알아보기 위해 에릭슨의 심리사회발달단계를 기초로 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자료로는 에세이, 자기 회상 자료, 자기 성찰 자료, 가족과의 인터뷰 등을 수집, 선발하여 종단 코딩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영.유아시절 경험한 성차별은 기억의 유무와 관계없이 개인에게 오랜 시간 트라우마로 남게 되고, 성인이 된 후, 변화하는 사회와 새로운 가족구성원을 통해 이루어지는 경험과 학습으로 일정 이상의 트라우마 극복은 가능했지만 완전한 치유 및 적응은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사회의 문제점을 통해 한 개인의 발달을 알아보는 데에 의의가 있으며 다른 문제들을 접목해 고민해볼 수 있는 추후 연구의 방향성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