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스마트 관광이 활성화됨에 따라서 관광산업에 증강현실을 접목하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증강현실 기반 관광 콘텐츠는 주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제작되어 왔기 때문에 산업화에 의해 파괴되거나 변형된 근현대의 유, 무형 문화유산에 대한 체험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근현대의 건축물 및 생활사 등을 다양한 인터랙티브 요소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증강현실 기반의 어플리케이션 <충무로 AR>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개발하였다. 특히 어플리케이션 제작 대상지인 충무로 지역은 196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영화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고 이에 대한 일반인들의 역사 관광에 대한 니즈가 존재하기에 선정하였다. <충무로 AR>은 '79년 조감독의 하루'라는 시나리오를 토대로 총 5개의 PoI (Point of Interest)를 선정하고 각 지점에서 증강현실 콘텐츠 체험, 과거배경에서 사진찍기, 스탬프 수집의 인터랙티브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최종적으로 <충무로 AR>의 현장 설문을 통하여 참가자들이 느끼는 기술적 용이성, 유용성, 만족도 등을 알아보았다. 설문 결과 유용성 항목에서 점수가 가장 높았으며 몰입감과 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본 연구는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하여 실증적으로 관광에 적용해 보았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향후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증강현실 기반 관광 콘텐츠 개발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As smart tourism is gaining more attention, there are increasing attempts to make use of augmented reality(AR) in tourism industry. However, existing AR-based tourism contents are only limited to the 'designated' cultural heritage, overlooking the value of undesignated cultural heritage lost in the past few decades of development era. This hinders expanding the scope of tourism contents and leads to the production of banal and similar contents. Given that, our study has developed tourism contents based on , an AR-based mobile application that enables participants to virtually visit the historical sites lost in the development era. The Chungmuro area, which the app is named after, is unique in character. The area has been famous for movie making for over 30 years until the '90s. It is abundant with movie-related cultural resources such as theaters and print shops, which makes the place where people wants to feel the glorious past. Through the app, participants are able to walk along the historic trail and take pictures at five virtual historic spots, among many others. We also examined participants' level of satisfaction and overall tourism experience. By taking the result into account, we hope that the AR-based tourism contents will increase in the fu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