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매치 컷(Match cut)은 영상미디어에서 활발히 사용되는 몽타주(montage) 기법이다. 이 기법은 활용의 범위가 넓고, 수용자에게 다양한 의미작용을 일으키는 기법이기도 하다. 본고에서는 쇼트와 쇼트 사이에 발생되는 의미작용에 바탕을 두고, 매치 컷 활용이 다양하게 표현되는 영화 <드라큘라>을 분석하였다. 매치 컷을 통한 오브젝트들의 결합방법과 도출되는 표현은 본문에서 살펴보았듯이 결합의 방법에 따라 발생되는 표현효과가 다르게 나타났고, 그 활용의 정도는 한정적이 않음을 알 수 있었다. 본고는 영화<드라큘라>에서 드러나는 매치 컷의 활용방법을 분석하고, 그 쓰임과 표현에 있어 매치 컷 표현의 역량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또, 앞의 과정에서 발생되는 생성역량을 중심으로 질 들뢰즈(Gilles Deleuze)의 철학적 쟁점에 바탕을 두었다. 그리고 이해를 돕기 위해 비슷한 의미작용이 드러나는 프란시스 베이컨(Francis Bacon)의 회화 작품 <회화(painting)>(1946)와 <자화상(self-portrait)>(1969)과 비교분석하였다. 이 두 미디어를 분석함으로써 쇼트와 쇼트사이에 유목(nomadism)적 방법으로 '오브젝트와 오브젝트', '색과 색'등을 통해, 결합 생성으로 발생되는 '되기(becoming)'의 의미작용이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음을 알았다.
Match cut is the montage technique that is widely used in the image media. This technique is versatile to generate the receivers a variety of meanings. In this article, the match cut shorts applied in the movie, Bram Stoker's Dracula, were analyzed based on the meanings occurred between the shorts. In addition, the analysis methods were based on the philosophical issues of Gilles Deleuze which had been analyzed focusing on the generation competency. Also, Francis Bacon's paintings, 'painting' (1946) and 'self-portrait' (1969) demonstrating similar meanings were compared to assist understanding. Upon the analyses of these two media, the meanings of 'becoming' that had the feature of nomadism between the shorts and occurred in the process of combined generation were analyzed. Therefore, match cut occurred in the image media was found to function to the receivers in a variety of ways and the degree of its utilization was not limited upon this analy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