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책 연구의 정체성 파악과 개념 정립을 위해 과학기술정책 연구가 무엇을 연구하는 학문인가에 대한 해답을 구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그 동안의 과학기술정책 연구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에 대한 내용분석을 통한 연구현황과 네트워크 분석을 통한 과학기술정책 연구의 지식구조 및 지식흐름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1993년부터 2016년까지의 기술혁신학회지 및 기술혁신연구에 게재된 논문들의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실증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지금까지의 과학기술정책 연구는 서울 대전 지역, 대학 출연(연)에서 대부분의 연구가 수행되어, 특정 지역이나 연구수행 주체에 편중되기보다는 다양화된 형태로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연구범위별로는 연구관리 및 기술혁신 분야에서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향후 '과학기술 공공관리' 및 '과학기술 정책과정' 등에서 더 많은 연구가 수행되어 균형 있는 학문 분야로 성장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한편 과학기술정책 연구의 지식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주제어를 활용한 네트워크 분석결과, 연구관리, 기술혁신, 과학기술 공공관리 및 정책과정 등으로 군집화되어 이찬구 김은미 오현정(2016)이 제시한 지식구조와 크게 다르지 않았음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지식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정권별로 구분하여 시기별 분석을 수행한 결과, 초기 과학기술정책 연구는 연구자, 연구개발투자 등 일반적인 주제로부터 시작하여 최근 기술혁신체제, 연구성과 활용 등 다양화되고 세분화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향후 과학기술정책연구는 과학기술 정책과정, 과학기술 공공관리, 연구관리, 기술혁신 측면에서 더욱 확대되어야 하며 체계적인 지식구조를 형성해 나아가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trends and to analyze knowledge structure and knowledge flow of studies on science and technology policy adopting the keyword network analysis. For analysis, we established a data set of published papers in the Journal of Korea Technology Innovation Society and Journal of Technology Innovation from 1993 to 2016. As a result of analysis, a great part of existing researches have been carried out in Seoul and Daejeon area, universities and public research institute. So it should be carried out in diversified form rather than being concentrated on specific regions or research performing subjects in the future. By research scope, more than 70% of research were carried out in 'R&D management' and 'technology innovation'. In the future, more research must be carried out in 'public process of science and technology' and 'public management of science and technology'. On the other hand, we performed the keyword network analysis to identify the knowledge structure of studies on science and technology policy. As a result of analysis, it was clustered into 'public process of science and technology', 'public management of science and technology', 'R&D management' and 'technology innovation', So It has not been different from research scope proposed by Yi, Kim and Oh(2016). And also, in earlier stage, research topics were general such as researchers and R&D investment. But as time goes by, topics were more diversified and subdivided. Therefore, in future, the research scope of studies on science and technology policy should be further expanded in terms of 'public process of science and technology', 'public management of science and technology', 'R&D management' and 'technology innovation', and systematic knowledge structure should be form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