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톰안테나 - 원자력 언저리에서 원자력계에 보내는 조용한 외침

  • Published : 2017.08.30

Abstract

급작스런 탈원전의 선언은 원자력계를 패닉에 빠뜨리기도 했지만 사실은 뒤돌아볼 새도 없이 앞을 향해 달리기만 한 관성을 거두고 현실을 철저히 분석하여 지금부터 미래까지 최적화된 체질로 개선할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를 열어준 것이기도 하다. 이제 원자력계는 스스로 책임을 추스르고 안전을 보다 더 강화할 뿐 아니라 사고가 났을 경우 어떻게 하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정상 상태로 회복할 수 있는가에 대한 명확하고도 속시원한 시나리오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국민은 원자력계가 어떤 상황에도 흔들림 없이 이러한 숙제를 풀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며 무엇을 준비하며 얼마나 실력을 갖고 있는지 그 부분을 평가한다. 국민이 평가하는 건 원전이 위험한가 아닌가를 뛰어넘어 원자력계가 얼마나 믿을 만한가 아닌가라는 것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