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육계전망 - 닭고기 공급과잉 우려, 고주령 종계 도태 시급!

  • 김재홍 (대한양계협회 경영정책국)
  • Published : 2017.09.01

Abstract

Keywords

동향

살충제 양계산물 소비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언론에서는 산란계 닭과 육계닭을 다 같은 닭으로 판단하여 유통되는 닭고기도 똑같이 살충제 성분이 있을 거라는 근거없는 추측성 기사가 인터넷에 실리고 있다. 또한 이번 사태는 정부의 친환경인증을 받는 농가에서 다수 검출되어 소비자들의 무항생제축산물의 인지도가 급격히 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육계는 사육구조와 기간이 산란계와 달라 살충제 성분을 사용할 수 없는 구조라고 양계협회에서 검출초기 언론대응을 해서 그런지 초창기 잠시 얘기가 나왔으나 지금은 육계에 대한 불안감 조성기사는 거의 없다. 다만 산란노계에서 살충제 검출에 대한 우려가 있어 노계전문도 계장의 경우 사전검사에서 이상이 없을 때 도계장 출하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말복기간 산지가격은 1,600원선으로 형성되었으나 더 올라가지 못하고 현재 하락하는 양상이다. 7월은 폭염에 의한 생산성하락이 있었으나 8월은 예상외로 비 오는날이 많아 생산성은 전년에 비해 정상적인 분위기다. 오히려 닭고기 공급량이 많아 과잉이 우려가 되고 있다. AI의 영향은 대부분 정상화 되었고 이제 정부주도의 수급조절이 필요하다. 얼마전 담합여부로 관련업계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았다. 닭고기수급대책은 정부가 책임지고 근본적인 부분부터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다.

자료분석

7월 육용종계 입식마리수는 468,200수로 전년대비 8.8% 감소하였고 전월보다 2.3% 감소하였다. 9월 닭고기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8월 육용병아리 생산잠재력은 67,292천수로 전년대비 17.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7월 육용종계 배합사료 생산량은 전년보다 1.3% 증가한 24,763톤으로 집계되었으며 육계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237,914톤으로 전년보다 3.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7월 도계마리수는 67,895천수 전년동월 6.1% 감소하였고 전월대비 5.8% 증가하였다. 7월 닭고기 수입량은 전년대비 17.4% 감소한 7,980톤으로 나타났으며 냉동비축량은 구매비축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30.7% 증가한 746만수로 집계되었다. 7월 평균가격은 1,627(대닭기준)으로 전년 동월대비 9.3% 상승하였고 전월대비 4.4% 상승한결과를 보였으며 7월 육용실용계 병아리가격은 486원으로 전년대비 36.5% 상승하였다.

전망

올해는 작년과 달리 폭염으로 종계나 육계에서 생산성 하락 현상은 보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8월 중순 이후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게 나타나 밤에는 긴팔 옷을 준비해야할 정도로 기온차가 크다. 올해 AI로인해 종계사육수가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7월 종계사료 생산실적은 전년대비 1.3%로 조사되어 병아리 생산량은 전년도 폭염피해 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9월 병아리흐름은 특별한 외부영향이 없는 한 물량은 많을 것으로 보여 가격도 약세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종계 환우계가 아직 병아리생산에 가담하고 있으며 8월부터 봄에 입추한 종계에서 병아리생산이 본격적으로 생산된다면 병아리생산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이 예견될 수 있어 고주령 종계의 도태가 필요로 하겠다. 올해는 추석이 10월초이다. 9월 공급물량이 증가하여 닭고기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공정거래위원회 담합여부조사로 수급조절은 손 놓고 있는 분위기여서 닭고기산업 전망은 불투명하다.

월별 육계전기사료 생산량과 전용육계 가격

▶ 육계관련 통계자료

※2008년부터 검역기준 수입닭고기(냉동냉장)에 열처리육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