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육계전망 - 올들어 닭고기 공급량 최대

  • 김재홍 (대한양계협회 경영정책국)
  • Published : 2017.07.01

Abstract

Keywords

동향

6월들어 산지닭값 하락으로 6/21일 대닭기준으로 1,100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시장상황은 좋지 않다. 900원대 병아리에 kg당 1,100원에 생산비 이하수준으로 거래되고 있어 농가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지난 4월 이동제한 지역이 대부분 해제되어 육계 병아리 입식이 대폭 늘었으며 6월초 AI 재발로 인해 닭고기 소비가 감소되는 등 소비 하락의 원인이 되었고 일부 프렌차이즈업체가 2만원대 치킨가격 인상조치로 소비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본회에서는 치킨가격을 2만원대로 인상한 프렌차이즈업체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였으며 인상한 업체에서는 철회 또는 가격인하를 단행하였다. 6월에 접어들어 초복경기 대비 병아리입식이 거의 완료된 상황이여서 7월의 복경기는 좋지 않을 전망을 보이고있다. 지난 19일 닭고기수급조절협의회에서는 계열사들마다 자체 비축을 실시키로 했으며 이에 따른 소요비용은 자조금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특히 삼계의 생산물량이 전년대비 증가함에 따라 초복이전 삼계의 자율적 냉동비축이 추진된다. 결국 비축에 따른 물량이 훗날 닭고기 가격형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자료분석

5월 육용종계 입식마리수는 754,100수로 전년대비 34.8% 증가하였고 전월보다 21.1% 증가하였다. 7월 닭고기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6월 육용병아리 생산잠재력은 69,165천수로 전년대비 3.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5월 육용종계 배합사료 생산량은 전년보다 4.1% 증가한 29,027톤으로 집계되었으며 육계용 배합사료생산량은 221,852톤으로 전년보다 6.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5월 도계마리수는 77,390천수 전년동월 11.3% 감소하였고 전월대비 15.4% 증가하였다. 5월 닭고기 수입량은 전년대비 39.9% 감소한 6,633톤으로 나타났으며 냉동비축량은 구매비축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42.7% 감소한 618만수로 집계되었다. 5월평균가격은 2,456(대닭기준)으로 전년 동월대비 99.5% 상승하였고 전월대비 22.3% 상승한 결과를 보였으며 5월 육용실용계 병아리 가격은 876원으로 전년대비 173.7% 상승하였다.

전망

6월초 뜻하지 않게 제주·군산오골계농장에서 AI가 재발되었다. 6월 닭고기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업친데 덥친격으로 AI가 재발하다보니 산지가격은 매일  100원씨 하락되어 6/21일현재는 1,000원에 작업하고 있는 실정이다. 초복경기를 위해 계열사는 대부분의 농장에 닭을 입식해 놓은상황이여서 수치상으로 봤을 때도 이번 복경기의 흐름은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닭고기수급조절협의회에서 각 계열사들마다 자체비축을 추진할 것으로 결정됨에 따라 닭고기 과잉물량에 대해 숨통을 트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생산될 물량이 워낙 많아 비축에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여 당장 사육마리수를 일제히 제한하지 않고서는 이번 복경기는 작년 수준으로 머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장마가 늦고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올림픽특수나 추가적인 수요가 없어 복경기 내내 약세전망을 보이고 있다. 또한 7월각급학교의 여름방학이 시작됨에 따라 닭고기 공급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임에 따라 7월은 우려섞인 전망이 지배적이다. 본격적인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농장들마다 생산성이 하락되지 않도록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때다.

월별 육계전기사료 생산량과 전용육계 가격

▶ 육계관련 통계자료

※2008년부터 검역기준 수입닭고기(냉동·냉장)에 열처리육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