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계란전망 - 계란 유통구조 개선 조속히 서둘러야 한다.

  • 이상목 (대한양계협회 경영정책국)
  • Published : 2017.04.01

Abstract

Keywords

동향

지난’ 16년 11월 고병원성 AI 발생 이후 4개월이 지나가고 있지만 정부는 육계 및 육용종계를 제외한 가금류 AI 이동 제한 조치를 계속 연장하고 있어 산란계를 비롯한 관련 산업계 등에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AI 의심신고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일부 방역대가 해제되고는 있으나 상당수의 방역대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매몰 농가의 농장 정상화가 늦어지고 있으며 방역대로 묶인 농가 또한 병아리 입식 이지연 되고 있어 산란계 농가들에 피해와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산란계 농가들은 급격히 계란 가격이 상승하자 농가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결의로‘계란 가격 인상을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 여유 통상인과 판매업체 등의 참여를 이끌어내면서 계란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하지만 정부와 지자체는 산업의 상생과 공존을 위한 산란계 농가들의 협조와 공로에도 불구하고 미온적인 AI 후속조치와 AI 발생농가의①AI 방역 대이동 제한 연장 ②각종 축산지원사업(농가 사료 직거래 활성화 자금지원, 충남 축산농가 지원사업 등) 배제, ③AI 매몰 비농가 부담 등 산란계 농장들의 피해구제를 도외시하고 있어 AI 조기종식을 위한 방역정책에 적극 협조하여 하루아침에 키우던 닭들을 모두 땅에 묻은 농가들의 정부에 대한 불만과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

자료분석

지난 2월 산란종계 병아리 입식은 76,625 수로 전월(125,080수) 대비 38.7% 감소하였으며, 전년 동월(68,900수) 대비 11.2% 증가하였다. 산란 실용계 병아리 판매수수는 2,564 천수로 전월(1,927 천수) 대비 33% 증가하였으며, 전년 동월(3,242 천수) 대비 20.9% 감소하였다. 1월 육추 사료 생산량은 28,612톤으로 전월(33,381톤) 대비 14.3% 감소하였으며, 전년 동월(31,231) 대비 8.4% 감소하였다. 산란 사료는 167,499톤으로 전월(191,052톤) 대비 12.3% 감소하였으며, 전년 동월(214,649톤) 대비 22% 감소하였다. 1월 산란종계 사료는 3,608톤으로 전월(4,493톤) 대비 19.7% 감소하였으며, 전년 동월(6,330톤) 대비 43% 감소하였다. 한편 1월 산란 성계육 도축 수수는 571 천수로 전월(1,770천 수) 대비 67.7% 감소하였으며, 전년 동월(2,757 천수) 대비 79.3% 감소하였다.

전망

산지시세는 학교 급식과 가정용 계란의 소비 증가, 스페인·미국의 AI 발생, 방역대 계란 및 병아리 AI 이동제한 조치 유지 등에 따라 강보합세가 전망된다. 지난 2월 24일 스페인 오리농장과 3월 6일 미국 종계장에서 AI가 발생 함에 따라 두 국가의 계란과 부화용 알(종란), 산란(종)계 병아리 수입이 금지되었다. 올해 수입된 계란은 1,065t으로 이중 미국산 계란 1,049으로 수입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2월부터 산란 종란과 산란 실용계가 수입되고 스페인에서는 3월부터 산란병아리가 국내에 매주 수입될 계획이었으나 해외 AI 발생에 따라 또다시 국내 계란 수급에 빨간불이 들어오고 있다. 산란계 농가들은 계란 생산 안정화를 위하여 산란기간을 최대한 유지 연장하며 AI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주령 증가에 따른 생산성 감소로 계란 생산은 감소 추세이다. 산란병아리 입식은 평년대비 50% 수준으로 점차 입식수수를 늘려나가고 있지만 5개월 후에나 생산에 가담할 수 있어 당장의 계란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한 상황이다. 산란계 농가들은 최대한의 사양관리를 통해 파란 등의 비율을 낮추어 생산성을 올리는데 역점을 두고 있으며 산지 계란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특란기준 계란가격(개당)

▶ 산란계관련 통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