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육계전망 - 산지가격은 닭고기 공급량 감소로 생산비 상회할 전망

  • 김재홍 (대한양계협회 경영정책국)
  • Published : 2017.03.01

Abstract

Keywords

동향

2/20일 기준 AI 발생(양성) 농장은 342 농장에 41개 시군에서 발생했다. 살처분(양성, 음성 포함) 농장 826 농장에 (닭 : 2,780 만수(산란계 : 2,362 만수, 종계, 토종닭 등 : 418 만수), 오리 : 253 만수, 메추리 : 287 만수)로집계되었다. 고병원성 AI 발생이 잠잠했으나 지난 2월 7일 전북 김제의 산란계 농장에서 H5N8형의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 이는 지금까지 H5N6형이 주를 이루다가 2가지 종류의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이다. H5N8형은 H5N6보다 임상증상이 달라 주의를 요하는 상황이 되었다. 더구나 지난 2월 21일 전남 해남의 육용오리농장에서 AI가 발생 신고가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할 것이다. 2월 15일 육계 방역 대입식 제한이 해제되었다. 육계와 육용종계 병아리가 이동제한지역인 3~10km 내 입추가 가능하게 되었지만 3km 이내의 농가는 기약 없이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12월 심각단계 발령 이후 이동제한으로 병아리가 입추되지 못해 육 계마 리수 감소로 2월들 어육계 산지 가격이 급등하게 되었다. 이는 이동제한 조치로 육계 산지 가격 상승이 예견된 일이었다.

자료분석

1월 육용종계 입식마리수는 508,600 수로 전년대비 50.9% 증가하였고 전월보다 4.9% 감소하였다. 3월 닭고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2월 육용 병아리 생산잠재력은 62,531 천수로 전년대비 15.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1월 육용종계 배합사료 생산량은 전년보다 8.4% 증가한 25,264톤으로 집계되었으며 육계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179,138톤으로 전년보다 5.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1월 도계 마리수는 68,870 천수 전년 동월 7.8% 감소하였고 전월대비 17.8% 감소하였다. 1월 닭고기 수입량은 전년대비 32.5% 감소한 7,566톤으로 나타났으며 냉동 비축량은 구매 비축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9.0% 증가한 1,163 만수로 집계되었다. 1월 평균 가격은 1,245원(대닭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7% 하락하였고 전월대비 20% 하락한 결과를 보였으며 1월 육용 실용계 병아리 가격은 620원으로 전년대비 67.5% 상승하였다.

전망

육용오리에서 발생 신고(2/21일)가 있긴 하지만 고병원성 AI가 소강상태에 있다. 이에 따라 육계 방역대 입식제한이 해제되어 3~10km 내에는 일제히 육계 병아리가 입식되고 있다. 일제히 병아리가 입식됨에 따라 병아리 부족 현상이 나타났고 병아리 가격은 800원대로 거래되고 있어 농가의 입추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2월 초순경부터 지자체의 이동제한 해제지역이 늘어나고 육계 방역대가 해제되는 등 육계농가의 숨통은 조금씩 트일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 발생농장 분변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났으며 21일간 이동제한 조치가 실시되었고 이후 재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일 경우 이동제한 해제가 가능하다. 12월 심각단계 발령 이후 이동제한지역에 병아리 입식금지로 2월 들어 산지 닭 가격이 상승하는 등 닭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 3월 각급 학교가 개학하면 닭고기 수요가 확대되어 공급량 부족 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산지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 오리려 급식에서 제외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어 소비가 감소될 수 있다. 지자체별 이동제한 조치가 2월 말에서 3월 초순경 대부분 풀려 육계 입식이 정상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AI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다는 조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