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육계전망 - AI발생에 따른 소비 하락이 산지 닭값에 영향

  • 김재홍 (대한양계협회 경영정책국)
  • Published : 2017.02.01

Abstract

Keywords

동향

1/23일 기준 AI 발생(양성) 농장은 334 농장에 41개 시군에서 발생했다. 살처분(양성, 음성 포함) 농장 799 농장에 (닭 2,735 만수(산란계 2,323 만수, 종계·토종닭 등 412 만수, 오리 245 만수, 메추리 279 만수))역대 최단기간 최대 숫자를 기록했다. 특이할만할 사항은 육계에서 AI 신고가 있었고 8건에 약 400 천수(육계 총 매몰수 약 180 만수) 가살 처분되었다. 또한 육용종계는 12개 농장에 620 천수(육용종계 총 매몰수 86 만수) 살처분되었다. 일부종계의 살처분으로 관련 대형 부화장이 폐쇄되면서 병아리 공급이 원활치 못했다. 일부 지역에 10km 이동제한으로 가축입식자체가 금지되었고 경북도의 경우 살아있는 가축이 타도에서 반입이 금지되는 등 농가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입식제한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농가에 지원대책을 발표해야 할 것이다. 현재 닭값은 소비의 부진으로 생산비 이하로 형성되고있어 설이 지난  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분석

12월 육용종계 입식마리수는 508,500 수로 전년대비 73.7% 증가하였고 전월보다 27% 감소하였다. 2월 닭고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1월 육용 병아리 생산잠재력은 59,236천 수로 전년대비 17.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12월 육용종계 배합사료 생산량은 전년보다 5.4% 증가한 26,638톤으로 집계되었으며 육계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216,463톤으로 전년보다 7.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12월 도계마리 수는 81,780 천수 전년 동월 0.5% 증가하였고 전월대비 1.8% 증가하였다. 12월 닭고기 수입량은 전년대비 10.5% 증가한 10,220톤으로 나타났으며 냉동 비축량은 구매 비축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42% 감소한 700만 수로 집계되었다. 12월 평균 가격은 1,271원(대닭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7% 하락하였고 전 월 대비 20% 하락한 결과를 보였으며 12월 육용 실용계 병아리 가격은 620원으로 전년과 같은 가격이다.

전망

AI 발생 2개월이 지난 지금은 소강상태에 있다. 우스갯소리로 AI 발생할 닭이 없다는 것이다. 이제는 AI 발생에 따른 후속조치가 필요하다. 살처분 보상금, 입식 지연에 따른 소득안정자금 지급 등이다. 농가는 정부의 방역정책을 잘 지켜 확산 방지에 노력했다. 이에 따른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 대형매장의 닭고기 유통을 조사해 본 결과 AI 발생으로 닭고기 수요가 15.4.% 감소하였다. 감소 이유로는 “AI에 대한 안전성이 의심된다는 반응과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라는 이유다. 이는 AI로 인한 닭고기 수요 감소가 주요인으로 볼 수 있다. 전례에 의하면 회복기간은 통상 3개월이라는 기간이 소요된 것으로 봐서는 2월 중순이나 3월에 접어들면서 소비는 회복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3월은 각급 학교의 개학으로 급식이 증가하고 정부차원에서 닭고기 소비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여 소비 둔화세는 좀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AI 발생으로 인한 육용종계의 살처분과 부화장 가동 중단으로 실제 병아리 생산은 감소되어 병아리 가격은 가수요로 인해 당분간 보합세로 이어질 것이다. 다만 이동제한지역이 확대되는 만큼 닭 입식이 어려워 닭고기 공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월별 육계전기사료 생산량과 전용육계 가격

▶ 육계관련 통계자료

※2008년부터검역기준수입닭고기(냉동·냉장)에열처리육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