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sideration about 'Heaven and Man' from review and analysis of 'Heaven's Will', 'Verification of Ghost' and 'Indeterminism' of Mozi

묵자의 「천지(天志)」, 「명귀(明鬼)」 및 「비명(非命)」 편 분석을 통한 천인(天人)관계 고찰

  • Received : 2017.03.16
  • Accepted : 2017.04.30
  • Published : 2017.05.15

Abstract

This thesis is for the analysis of the relationships between Mozi's 'Heaven and Man' through the inspection of meaning and emphasis in his three books, 'Heaven's Will', 'Verification of Ghost' and 'Indeterminism'. According to the previous study, the Heaven's Will and Verification of Ghost are justify Mozi's theory of theistic stance with the Heaven's authority. And in case of the 'Indeterminism', there seems to be positive and rational way of awareness and it's thought to be atheistic stance. It is thought that there is a rule of action which is about the personality principle, and it suggest that how the government rule the country, and how the people lead a life. And it is the ghost that give prize or punishment when they did something according to this principle or not. So, men should do their best in actual life to meet the heaven's will. Because my fate is not decided by heaven's order but my own action. And it is thought that the main point of 'the indeterminism' is about Heaven helps those who do independent and active efforts. In short, 'the Heaven's Will', Verification of Ghost' and 'Indeterminism' are neither contradiction nor conversion form theism to atheism. Mozi is thought to divide clearly about ghost's works and people's works, and it is expressed explicitly in his works 'Heaven's Will', 'Verification of Ghost' and 'Indeterminism'.

이 글은 묵자가 기술한 "천지(天志)", "명귀(明鬼)" 그리고 "비명(非命)" 세 편에 내재된 주안점이나 의의를 고찰함으로써 묵자의 '천(天)'과 '인(人)'의 관계에 대한 관점을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의 연구에 따르면 "천지"와 "명귀"는 '천'이 지닌 권위를 바탕으로 묵가 학설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진된 것이며, 묵자의 유신론적 입장을 대변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또한 "비명"편은 실증적이고 합리적인 인식 방법을 담고 있는 것으로서 묵자의 무신론적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 글이 보기에, "천지"편은 통치자나 일반 백성이 어떤 점에 입각해서 통치하며 생활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원적인 해답을 제시하는 것으로서 원리적 성격의 행위 준칙을 담고 있으며, 이러한 원리에 부응하거나 위배되었을 때 직접 나서서 상을 주거나 응징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존재가 바로 귀신이다. 따라서 인간은 '하늘의 뜻'에 입각하여 현실 사회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왜냐하면 하늘에 의해 나의 명(命)이 결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나의 명이 결정되어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노력을 하는 인간에 대해 하늘이 도움을 준다는 것이 "비명"편의 주된 논지라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천지", "명귀"와 "비명"은 모순되는 것이 아니며, 유신에서 무신으로의 전회도 아닌 것이다. 묵자는 하늘과 귀신이 하는 일과 인간이 해야 할 일을 명확히 구분하려고 하였으며, 이는 "천지", "명귀" 그리고 "비명"에서 명확히 표출되고 있다고 생각된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