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knowledgement
Supported by : 상명대학교
As a living space, house constitutes a good part of inhabitants' life, making the rhythm of life. This rhythm tends to be reflected into the house, establishing a sort of intercommunications between the house and its inhabitants. Becoming a living element, the house can endow the writer with literary resources. It is interrelated with its inhabitants. Thus, Duras' work preserves many invisible and fusional traces of links between her characters and the house. With her writing, the house displays important traces of life, with which a body of meaning is to be formed. It implies habits, imprints, links, and so on. Here, its projection into the imaginary also takes place for our writer. With this perspective in view, Duras is supposed to objectify her characters as physical and imaginary bodies. This introduces the passage from the real to the imaginary and vice versa. Unknown stories hidden behind the living places can come to manifest themselves through her writing.
거주공간으로서의 집은 거주자들의 습관이 축적되어감에 따라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리듬을 낳는다. 이러한 삶의 리듬은 집과 거주자들 사이의 상호 관계를 형성하면서 내적인 의미를 생산한다. 이와 함께 우리는 무심한 몸의 습관이 삶을 구성하는 요소가 되듯이 말없는 집의 공간이 인간의 의식을 구성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따라서 집은 작가에게 거주지와 거주자 간에 발생하는 관계를 조명해주면서 등장인물들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문학적 자료를 제공해준다. 마르그리트 뒤라스는 이제까지 이야기되지 않았던 집의 이야기를 텍스트와 영화를 통하여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다. 작가에게 거주지는 거주자의 삶의 흔적들을 드러내며 하나의 의미체를 구성한다. 삶과 존재의 흔적을 새겨놓으며 집의 내부에 있는 방과 테이블과 의자와의 관계를 보여주기도 하는 이러한 일상의 습관이 작가에게는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동인이 된다. 그러면서 뒤라스는 그녀의 집에 등장인물들을 현존의 인물들로 객관화시켜 배치하는 동시에 상상의 형상을 덧붙여 놓음으로써 현실과 유토피아적 세계를 융해시키고 있다. 이러한 결합을 통해서 이제까지 숨어있던 이야기가 복원되고 재현된다.
Supported by : 상명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