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ss-Cultural Studies (비교문화연구)
- Volume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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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s.163-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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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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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98-0685(pISSN)
Faith beyond Religion: A Study on the Faith-based films after 2010s in Hollywood
종교를 넘어선 신념: '영성'을 주제로 한 2010년대 할리우드 영화 고찰
Abstract
This paper studies the recent surge in the number of faith-based films in Hollywood, with the aim to explore the context and implications of this new trend. By using the theoretical framework of the study of the Tilich and Van der Leeuw, who have explored the relationship between religion, culture and art, this article discusses the meaning of the spiritual theme in the film. A couple of common points can be found among the faith-based films that have been produced since the 2010s. While these films attempt a universal approach to the fundamental theme of spirituality through popular narratives familiar to the audience, they also stress 'historical truthfulness and credibility' by representing the reality, such as a featuring real person or a true story in the film. The main characters are depicted as "victorious losers" that are distinguished from the typical Hollywood superhero and the films repeatedly show the human being constantly 'asking' questions to God. By analyzing these characteristics, the paper demonstrates that recent Hollywood faith-based films have successfully differentiated themselves from existing religious films while symbolizing the universal beliefs and values beyond the religious message so as to attract more audiences to this field. The paper also suggests that despite the advances in modern science and knowledge, the public will always yearn for a spiritual recovery and salvation through the film medium, serving as a potential source that provides an outlet for spiritual experience.
이 연구의 목적은 최근 할리우드에서 영적 주제를 다루는 영화가 크게 증가하는 현상에 주목하여 이런 주제가 등장하게 된 배경과 맥락을 밝히고, 이러한 새로운 흐름이 함의하는 바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종교와 문화, 그리고 예술의 관계를 탐구한 신학자 틸리히와 종교현상학자 반 데르 레우후의 연구를 이론적 틀로 차용하였으며 이들의 관점을 근거로 영화매체에 나타나는 영적 주제의 의미를 풀어내고자 한다. 2010년대 이후 제작된 할리우드 영화 중에서 다각도로 영적 주제를 다루고 있는 작품들을 추려보면 이들을 아우르는 몇 가지 공유점을 찾아낼 수 있다. 이 작품들은 관객에게 친숙한 대중적인 내러티브를 통해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보편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으며, 실존인물 혹은 실화 같은 리얼리티를 영화 속에 재현함으로써 '역사적 진실성과 신빙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주인공들은 할리우드 수퍼 히어로의 전형성에서 탈피한 '승리한 패자'로 그려지며, 끊임없이 절대자에게 '질문하는' 인간의 모습이 반복적으로 보여진다. 이런 특징을 분석해보면 할리우드에서 영적 주제를 다루고 있는 최근 작품들이 선교나 신앙을 넘어선 보편적인 신념과 가치의 문제를 형상화하면서 기존 종교 영화와의 차별화에 성공하고 있으며 관객과의 공감대를 확장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본고는 이런 분석을 통해 현대 과학과 지식의 진보에도 불구하고 대중은 여전히 영적회복과 인간구원에 대한 갈망이 있으며 영화매체는 관객의 이런 욕구를 표출할 수 있는 잠재적인 원천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