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how multi-cultural acceptability affects the perception of necessity of unification through structural equation model. The multi-cultural acceptability, familiarity with North Korean defectors, and awareness of unification were selected as the latent variables and the full / partial mediator models were built for structural equations. The observed variables for each latent variable were data that were collected through the National Survey on the Integration of North and South Korea conducted by the Korea Institute for National Unification in 2015. As a result, the acceptance of multiculturalism had a significant effect on the intimacy of the defectors, which had a positive effect on the recognition of the need for unification. The intimacy of the defectors was more influential as a parameter for full mediation than for partial mediation. Although the consciousness of unification gets weakened by postwar generations, that the phenomenon that changes into a multicultural society plays a part in recognizing the necessity of unification. In addition, the increase of North Korean defectors may ultimately become a factor in recognizing the need for unification. This study demonstrated that increasing the acceptance of multiculturalism can increase the need for unification, which means that more research fields can be derived.
본 논문의 목적은 다문화수용도가 통일 필요성 인식에 구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구조방정식을 통해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잠재변수로서 다문화수용도, 북한이탈주민 친근감, 통일 필요성 인식을 선정하여 완전매개와 부분매개모형을 구성하였다. 잠재변수에 대한 관측변수는 2015년에 통일연구원에서 수행한 남북한통합 국민의식 조사 자료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가 이용되었다. 분석결과 다문화수용도는 북한이탈주민의 친근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 북한이탈주민 친근감도 통일필요성 인식에 긍정적인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탈주민 친근감은 매개변수로서 부분매개보다는 완전매개변수로 작용하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전후세대에 통일에 대한 의식이 약해짐에도 다문화 사회로 변하는 현상이 통일 필요성을 인식하게 만드는데 일정부분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을 알수 있으며, 북한이탈주민의 증가도 궁극적으로는 통일 필요성을 인식하게 만드는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다문화수용성의 증가가 통일의 필요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연구분야가 도출될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