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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on Life History of an Elderly Female North Korean Defector

북한이탈여성의 생애사 연구

  • 양민숙 (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 외상심리건강연구소) ;
  • 이동훈 (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 외상심리건강연구소)
  • Received : 2017.08.21
  • Accepted : 2017.09.21
  • Published : 2017.10.28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was to explore life history of an elderly woman who fled from North Korea and to understand and provide interventions for female North Korean Defector. The participant of this research is an 81-year-old woman who escaped from North Korea and has lived in South Korea for over 14 years. This life history study followed the analysis of Mandel baum(1973) pointing three perspectives of life: dimensions, turnings, and adaptations. This study concluded that the participant of the research study had no protection while staying in China and North Korea and had experience of Homo Sacer. And even after arriving to South Korea the participant had to live her life with the past negative experiences in North Korea and China. Based on the research results discussions and implications were suggested.

본 연구는 북한이탈여성의 삶의 경험을 생애사적 관점에서 살펴보는데 있다. 연구 참여자는 2017년 현재 81세의 북한이탈여성으로 남한에 거주한지 14년이 경과되었다. 생애사 텍스트는 Mandel baum(1973) 이 제시한 삶의 영역, 전환점, 적응의 순으로 분석했다. 연구 참여자의 삶의 영역은 평양에서 혁명 유공자 가족으로서의 유복한 생활, 요덕수용소에서 인간이하의 비참한 생활, 북한인권 실상 알리기, 최승희 무용세계의 재현자로서의 식지 않는 열정, 기초생활수급자와 반공전도사로 나타났다. 전환점은 최승희 문하에서 사사함, 요덕수용소로 끌려감, 중국으로의 탈출, 남한입국과 정착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적응전략은 자기만의 노하우 개발, 인적네트워크 활용 등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연구 참여자는 북한, 중국 체류 시 보호받지 못하는 존재로서 호모 사케르의 경험을 했고 남한 입국 후에도 북한과 중국에서 경험한 부정적 경험을 지니고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연구결과를 근거하여 논의 및 시사점이 제시되었다.

Key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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