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in depth what is the identity of the community foundation, how it operates, and what difficulties it faces. For this purpose, this study conducted in-depth interviews with 5 practitioners working in community foundations.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it is important for the participants to identify what their organizations are doing for the community rather than to distinguish them by their legal status. Second, community foundations recognize fundraising as an important achievement regardless of the type. Third, community foundations have experienced difficulties in raising funds, establishing community foundation identity, relationship with other nonprofit organizations in the area, citizen participation, organizational capacity and institutional instability. Therefore, as a policy alternative for community foundations, this study suggested that the establishment of identity and model of community foundation suited to Korean situation, the enhancement of capacity as intermediate support organizations, and the administrative and institutional support of government.
본 연구의 목적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지역재단의 활동에 주목하여, 지역재단의 역사가 길지 않은 한국의 현실에서 과연 지역재단의 정체성이 무엇이고, 어떻게 운영되며, 어떠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지를 심층적으로 탐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민간과 지자체 지역재단에서 활동하는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를 통한 사례분석을 진행하였다. 분석 결과, 연구 참여자들은 지역재단의 정체성 규정에 있어 설립주체에 따른 구분보다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중요하게 생각하였고, 사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모금을 지역재단의 중요한 성과로 보았다. 지역재단 운영과정에서 제도적 정치적 환경의 문제, 조직역량의 미흡으로 인한 모금의 어려움, 지역재단 정체성 확립에서의 문제, 지역내 다른 기관들과의 관계 및 주민참여의 문제, 역량부족과 제도적 불안정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지역재단이 지역문제해결의 중간지원조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 한국적 상황에 맞는 정체성 수립과 모델 개발, 중간지원조직으로서의 기능 강화, 지역재단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행정적 제도적 지원방안 마련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