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e Goon-rearrangement in 1914 caused a significant change in the Goon office buildings' construction in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discover the administrative procedure for the construction of them around the Goon-rearrangement and also in the 1910s generally, the Japanese government-general's policy for the construction and the buildings' condition. This study analyzes the official documents for the Goon-rearrangement between the Japanese government-general of Korea and the To, the digital images of the buildings kept in the National Archive of Korea and the newspapers published in 1910s. This paper examines what the effect the construction had under the stance of the Japanese government-general of Korea, which was very passive regarding the construction of new buildings.
이 연구는 일제강점기 군의 갯수를 317개에서 218개로 축소시키고 군의 명칭, 관할구역 및 경계, 그뿐 아니라 군청소재지와 군청사 건축에 큰 변화를 가져온 1914년 군폐합 과정에 주목한다. 연구의 목적은 군폐합 단행 과정에서 조선총독부와 각 도 사이에 오고간 문서를 통해 조선총독부가 취한 군청사 건축방침과 각 도 및 군의 대응, 행정절차, 1910년대 군청사의 건축상태와 업무환경은 어떠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 연구는 문헌연구방법을 사용한다. 기본자료는 국가기록원이 소장하는 조선총독부 문서들 중 군폐합관계서류(국가기록원 정리번호 CJA002545; CJA002546; CJA002547; CJA002548; CJA002550)와 면폐합관계서류 2개 철(CJA002549; CJA002565) 안에 산재하는 군폐합 관련 서류들이다. 그밖에 1910년대 당시 발간된 신문인 매일신보와 기존 연구들도 주요한 자료로 사용한다. 화재나 군청소재지 이전 등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면 군청사의 신축에 매우 소극적이었고 신축을 위한 예산 배정에도 소극적이었던 조선총독부의 입장과 건축방침이 1910년대 군청사로 기존건물을 전용하거나 신축, 증개축, 개수 등 건축하는데 어떤 작용을 했는지와 당시 군청사의 건축상태 및 업무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본다. 이를 통해 건축적 특징에만 촛점을 맞춰왔던 기존의 연구시각과는 다른 각도에서 일제강점기 군청사 연구성과를 보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