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is article adapts the democratic approach to the National Archives System. We must now search for a new archival landscape. Authors are agreeing that democracy is a basic principle for the new national archives model. This research looks into the direction of reform of the national record organizations in terms of individuality, integrity, and professionalism. It is, the fact that there are discussions rising on the need to reform the national records organization in the recent perspective of democracy. Democracy is a system that takes responsibility of even the results. This article describes all the discussions on what the best model for national archives system could be. In this social regulation, the archives carry out a noble mission of accountability. The discussion that suggests a clear perspective of democracy must be taken in to notice. Authors try to represent the voices of records managers. They also argue that records managers are the common wealth for our society. The national archives system is now the signature for the moral identity of national ruling powers. We argue that the new archives model should be derived from the point of the Candle Revolution.
본 논문은 국가기록관리체계를 민주주의 관점에서 보았다. 지난 10년의 국가기록관리체계를 평가하고 새로운 국가기록관리체계를 전망하기 위해서는 민주주의가 우선이 되어야 할 것 같다. 지난 10년의 아카이브가 쭈그러진 아카이브였다면, 새로운 아카이브는 어떤 아카이브이어야 할까? 쭈그러진 깡통을 펴듯이 망가지기 전의 상태로 복구하는 게 필요한 일인줄 알면서도 새로운 기록풍경을 그리는 것도 그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보았다. 본 논문은 기본적으로 민주주의의 가치를 제도화하는 아카이브 전망에 대한 것이다. 나아가 일상적 민주주의에서 아카이브는 무엇을 할 수 있을지도 짚어보았다. 이를 위해 그간의 국가기록관리기구 개편 제안을 체계적으로 검토했다. 그 다음에는 공공기록관 기록관리직의 목소리를 재현해보았다. 기록관리직은 지난 10년 동안 기록공동체와 우리 사회가 일군 사회적 자산이기 때문에 그 목소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들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기록은 이제 단순히 통치의 수단이 아니라 그 통치의 정통성을 규정하는 통치의 기반이 되었다. 이처럼 기록의 사회적 역할과 의미가 달라졌다. 1999년 시점이 아닌 2017년 시점에서, 국가아카이브의 기록풍경을 다시 그려야 할 것이다. 이런 과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민주주의 관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