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인 교육 - 소가 행복해야 사람도 행복하다

  • Published : 2016.01.01

Abstract

"우와! 멋지다, 정말 장관이네!" 연신 감탄사를 내면서 우리는 달리는 전용차량 유리에 이마를 맞대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집 떠나온 지 16시간이 흐른 후 펼쳐지는 이색 풍경에 우리 눈들이 호강을 하고 있었다. 여성낙농인 선진지 연수를 앞두고 남아있는 식구들을 위해 김치, 국거리, 밑반찬 등을 분주하게 준비하면서도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식구와 젖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내 생전에 유럽이라니!! 정말 믿기지 않았지만 내 눈에는 이미 바다보다 낮은, 작지만 강한 나라인 네덜란드의 광활한 초지 위에 유유히 거닐며 아그작 아그작 풀 뜯는 소들이 비춰지고 있었다. 여성상위국가라고 하니 왠지 내 마음에 더욱 좋은 이미지로 남을 듯싶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