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 - 계란산업 수급안정 해법은 없나?

  • Published : 2016.05.01

Abstract

Keywords

안정적 수급조절 위한 방안 모색

- 계란유통센터 필요성 역설, 성계육 소비 방안도 시급 -

본회(회장 오세을)는 지난 22일 대전 소재 인터시티호텔에서 ‘계란산업 수급안정 해법은 없나?’란 주제로 워크샵을 개최하였다. 류경선 교수(전북대학교)가 ‘계란산업 현황 및 발전 방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였으며 이상진 회장(계란연구회)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이상호 위원장(본회 채란위원회), 감상경 과장(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 안영기 위원장(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김인배 회장(전국양계관련축협조합장협의회), 강종성 회장(한국계란유통협회), 이한면 대표(정우식품), 주재진 부사장(봉산부화장)이 지정 패널자로 나선 가운데 토론회가 진행되었다. 본지는 이날 워크샵 내용을 요약·정리하였다. 

▲ 오세을 회장(본회)

주제 발표

계란산업 현황 및 발전 방향

축산물 소비 부분에서 2014년 기준 계란 소비량은 돼지고기, 닭고기 다음으로 많으며 하루 평균 3천 9백만개를 생산해 생산액이 1조 8천억원입니다. 현재 산란계산업은 대군농장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계란공급이 과잉되고 가격이 하락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자율적인 사육수수 감축이 필요하며 축산현대화 사업이 규모별 제한적으로 지원되야 합니다. 또한, 계란유통센터로 유통구조 개선, 난가공산업육성 등이 진행되어야 하며 자조금거출 방식 변경으로 거출율을 향상시켜 산업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해외 수출국 및 수출량을 증가 시켜야 합니다.

류경선 교수(전북대학교)

지정 토론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서는 DB구축, 경제주령에 입각한 사육, 무분별한 시설 증대를 지양해야 하며 계란유통센터 걸립을 통해 투명한 계란 유통 구조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또한, 계란 유통 개선으로 농가와 유통상인 간의 원활한 수급조절이 필요하며 난가공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과 다양한 가공란 제품 개발로 난가공 산업을 육성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 식약처와의 협의로 국내 산란계 산업에 맞는 법이 제정되야 합니다. 

이상호 위원장(본회 채란위원회) 

국내 케이지 설치로만 보면 사유수수는 약 9천만수 정도입니다. 소비를 아무리 늘려도 계란가격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결론은 유통센센터를 통해서 계란이 출하가 되어야 합니다. 차단방역을 위해서라도 유통센터를 통한 계란유통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현대화 시설자금 등을 콜드체인시스템이나 유통센터로 돌려서 지원해야 합니다. 농장에서는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계란을 선별하는데 노동력이 많이 들고 있습니다. 유통센터를 통해 계란이 유통된다면 불필요한 노동력을 줄일수 도 있습니다.

김인배 회장(전국양계관련축협조합장협의회) 

계란수출홍보지원 실시 및 국내 산란성계 소비대책 마련, 농장직거래 물량증대 추진, 다양한 난가공제품의 생산 및 유통, 계란 직거래 시스템 구축, 계란 및 산란성계 수출 국가 확대, 계란요리의 외식업체와 단체급식(군대급식 포함) 확대 등으로 수급안정대책이 마련되어야 하며 단기, 중기, 장기대책으로 나눠 진행될 필요가 있습니다. 안영기 위원장(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분명 수급의 안정적인 흐름이 지속되어야 농가뿐만 아니라 계란유통인들에게도 시장 예측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어떻게 문제를 푸는냐 인데 계란유통인들에게 냉장차량구입비를 정부에서 지원해 준다면 전면적인 콜드체인스시템 도입을 앞당겨 보다 신선한 계란을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으며 계란소비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강종성 회장(한국계란유통협회)

상생협력을 위해서는 건강한 병아리를 공급하고 주문입란된 병아리 외 남은 종란은 병아리 덤핑 판매가 아닌 선별과정을 거쳐 식란으로 처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현재 종계 노계 도태일령은 보통 70주령 정도이지만 종계 도태일령을 감축한다면 수급안정에 일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화장마다 사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한양계협회 종계부화위원회나 상생협의회 등을 통해 도태일령을 63~65주령으로 줄이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으며 과다한 경쟁자제가 필요합니다. 주재진 부사장(봉산부화장)

수출시장이 아니면 국내의 산란성계는 처리방법이 요원합니다. 베트남 이외의 미지의 시장을 개척해야 합니다. 베트남은 점점 육계를 선호하고 있어 시장상황이 밝지가 않습니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 산란성계를 원료육으로 사용한는 가공품들이 있습니다. 우리도 일본처럼 산란성계육이 주원료육으로 사용되는 가공품을 개발 해 수요처를 넓혀 산란성계육 소비를 증가 시켜야 합니다. 또한 국내 산란계 처리에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산란계 수출이 관세율과 국가간 협의 사항 등의 문제로 경쟁력을 잃는 일은 없어야만 할 것입니다.

이한면 대표(정우식품)

14~15년 계란 가격 호조에 따른 산란계농가에서 과잉 입식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자율적 사육수수 감소 등 자구책 추진이 우선되어야 하며 축산법에 따른 사육밀도를 준수하는지 여부 파악 등 수급안정이 필요합니다. GP센터를 통한 계란 출하는 계란 생산비 증대가 우려되는 등 현황을 파악하고 연구용역 등을 통한 세부추진방안 마련 등 신중하게 추진되어야 하며 공정한 가격이 공포되는 시스템 정착이 추진되어야 합니다. 김상경 과장(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