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Inside - 장원경 원장(축산환경관리원)

  • Published : 2016.04.01

Abstract

지난 2월말 축산환경관리원(원장 장원경)은 '16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축산환경관리원은 '10년부터 가축분뇨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민간기구 도입이 검토되면서 '13년에 "가축분뇨법" 개정안 공포 및 시행에 따라 지난해 5월 출범된 신설 기관이다. 이날 장원경 원장을 만나 당원의 소개 및 지난해 사업 살적과 금년도 사업추진계획에 대해 듣고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했다.

Keywords

원장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지면을 통해 인사드리게 돼 반갑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장 장원경입니다. 저는 건국대학교 축산학과를 졸업해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97년 농촌진흥청 축산시험장 축산연구사로 입사해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장과 ’11~’14년에 국립축산과학원장으로 지낸바 있습니다. 지난해 5월 축산환경관리원 설립과 동시에 초대 원장으로 부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어떤 기관인가요? 

축산환경관리원은 지난 ’10년부터 가축분뇨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민간관리기구 도입이 검토되면서 ’13년 가축분뇨법 개정 이후 설립추진위원회 구성을 통해 설립됐습니다. 가축분뇨법 개정을 통한 법적 근거를 마련, 지속가능한 친환경축산업을 구현하고 가축분뇨의 효율적인 처리와 악취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가축분뇨를 고품질 퇴·액비 및 바이오 에너지원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축산을 달성하기 위해 축산환경관리원이 설립됐습니다. ’15년 5월에 설립되면서 만 1년이 되지 않은 신설 기관으로 세종 청사에서 멀지않은 대전시 유성구 반석동에 위치해 원장인 저를 비롯해 총 18명의 직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난해 사업실적과 성과는? 

지난해 5월에설립돼 7월부터 12월까지하반기동안총사업비 11억원의예산으로운영됐습니다. 주요사업추진으로 △축산악취저감 전력(안) 마련 △축산환경 컨설팅 △전국 가축분뇨 지도 제작 △가축분뇨 처리시설 및 관련기술 평가 △가축분뇨 처리단계별 비용분석 △축산농가·처리시설 관리·운영 지침 마련 △가축분뇨처리자원사업 등 시책 지원 △가축분뇨관련 영업자, 처리시설에 대한 교육 등에 대한 사업을 실시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사업 중 아쉬운 부분은 기관 설립 초창기이다 보니 축산악취·가축분뇨 체계적 관리를 위한 전문 인력·예산 부족함을 느꼈죠. 올해에는 21억원의 예산으로 운영될 계획으로 직원까지 보강해 예산을 더 늘려 사업이 초기 정착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축분뇨 관련 정보 구축 및 Agrix 연계가 미흡합니다. 가축 분뇨 배출·처리시설의 정보수집 및 구축에 대한 법적 근거가 필요합니다. 또한 정부·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교육 통합이 미흡합니다. 교육 대상자와 내용이 중복되지 않도록 업무공조의 필요성이 느끼고 있습니다. 

올해 사업추진과 앞으로 계획이 궁금합니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앞으로 축산업 발전의 가장 큰 저해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는 축산악취 개선을 비롯해 가축분뇨의 자원화, 축산환경 교육·컨설팅, 축산환경 정보관리, 축산환경 시책 지원 등 5개의 과제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 축산환경관리원은 2월 26일 2016년 축산환경 사업계획에 관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첫째, 축산악취 개선 사업을 추진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을 시군에 지원하고, 축산악취 민원 다발지역(100개소)은 악취저감 컨설팅 및 집중관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축산악취로 축산농가와 주민의 감정대립으로 이어져 지역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만큼 축산악취 개선을 위한 축산환경개선 파트너쉽을 통해 지자체·축산농가·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자율환경개선 협약식 체결 등을 실시하고자 합니다. 

둘째, 가축분뇨 자원화 사업을 추진합니다. 퇴·액비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비료생산업등록업체(공동자원화 52, 액비유통센터 61, 민간재활용업체 182)를 대상으로 퇴·액비 품질검사를 하고 기준 미달업체는 지속관리에 들어갑니다. 또한 관리원 홈페이지 내 수요·공급 관련 정보를 제공하여 퇴·액비 중개거래 시험운영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셋째, 축산환경 교육·컨설팅을 실시하고자 합니다. 가축분뇨 배출·처리시설에 대한 교육·컨설팅 확대를 위해 1,000여명을 대상으로 전국 20개 시·군 순회교육과 자원화시설 종사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순회교육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축산환경 전문 컨설턴트 양성 및 민간자격증제도 도입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넷째, 축산환경 정보관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GIS 기반 가축분뇨 지도를 구축해 가축 분뇨 발생량, 처리량 등 축산환경 정보관리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시스템 실무자 교육을 통해 가축분뇨처리지원사업의 전과정을 온라인화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액비저장조를 전수 실태조사하여 관련정보를 DB화, 가축 분뇨 지도 정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은, 축산환경 시책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무허가 축사 상담소를 운영해 무허가 축사 적법화를 위해 유선, 인터넷 상담을 지속 추진하고, 무허가 축사 적법화 교육 및 현장 컨설팅을 지원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