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of Korean Classical Literature and Education (고전문학과교육)
- Issue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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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s.18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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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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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98-7108(pISSN)
Two aspects of transforming ShimChungJeon for modern times
근대 시기 <심청전> 극적 변용의 두 양상 -잡극 <심청왕후전>과 시나리오 <효녀 심청전>을 중심으로-
Abstract
This thesis explores how JobGeuk ShimChungWangWhoJeon and the Devoted daughter ShimChungJeon scenario have transformed ShimChungJeon, a notable work of Pansori literature, dramatically for modern times. By analyzing the adapter's consciousness and changing direction in these two works, it was found that ShimChungJeon was tailored to audiences in the 1900s. JobGeuk and the scenario are attempts to transform ShimChungJeon to meet cultural needs in the 21st century and to make the works appealing to the public. The aspects of the transformation of JobGeuk ShimChungWangWhoJeon are 1) reinforcement of logical causality, 2) weakening the humor and simultaneously emphasizing the work's surreal nature, and 3) dramatic expression by song. The aspects of the change in direction of the Devoted daughter ShimChungJeon scenario are 1)the insertion of a new narrative, 2)trying to evoke both humor and tragic sadness, 3)seeking newness with the reassignment of time and events. JobGeuk ShimChungWangWhoJeon is the first example of the transformation of ShimChungJeon's dramatic style and Devoted daughter ShimChungJeon is the first transformation of its scenario. These two works show how ShimChungJeon can be adapted to modern times and new cultures, and how ShimChungJeon can be made relevant and be enjoyed by the public regardless of the era.
이 연구는 잡극 <심청왕후전>과 시나리오 <효녀 심청전>을 대상으로 하여 근대 시기에 최초로 이루어진 <심청전>의 극적 변용 양상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 두 작품에서 드러나는 개작 의식과 변용의 방향을 분석함으로써 1900년대 당시 <심청전> 향유의 기반을 알 수 있었다. 잡극과 영화시나리오로 만들어진 판소리문학 <심청전>은 근대라는 새로운 문화적 요구에 부응하면서 대중적 향유가 가능한 작품으로 만들고자 한 시도라 할 수 있다. 잡극 <심청왕후전>에서는 기존의 <심청전>에 대해 서사 전개의 논리적 인과성을 강화하고, 해학성은 약화하면서 초현실성은 부각하며, 노래를 통해 극적 표현을 시도하였다. 시나리오 <효녀 심청전>은 기존 <심청전>에는 없던 새로운 서사를 삽입하여 인물을 재창조하고, 이를 통해 해학성과 비극적 애상감이라는 양방향을 동시에 구현하고자 하였으며, 시간과 사건을 재배치하여 새로움을 추구하였다. 잡극 <심청왕후전>과 시나리오 <효녀 심청전>은 <심청전> 전승사에 있어서 최초의 극 양식으로의 변용과 시나리오로의 변용이라는 의의를 지니고 있다. 이들 작품은 판소리문학 <심청전>이 근대라는 새로운 문화에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대를 달리하면서도 어떤 가치를 인정받고 지속적으로 향유되었는지를 말해준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