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e effect of firms' working capital management on their performance for a sample of non-financial companies listed on the Korea Exchange (KRX). The working capital and corporate performance are measured as the ratio of the net working capital to sales and return on assets, respectively.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there is no significant relationship between the working capital and corporate performance in the total sample. Second, the working capital is positively related to the firms' performance in the negative working capital group while the working capital is negatively related to the corporate performance in the positive working capital group. These findings indicate the existence of an optimal working capital level for firms. Third, the firms' financial constraints have no effect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working capital and corporate performance. This suggests that there are no interactive effects among the working capital, financial constraints, and profitability of the firms. This study implicates that managers should consider the different roles and impacts when developing an efficient working capital management strategy.
본 연구는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운전자본관리가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운전자본과 기업성과는 각각 매출액 대비 순운전자본의 비율과 총자산영업이익률로 측정한 변수를 이용하였다.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체 표본을 대상으로 실시한 분석에서 운전자본과 기업성과 간에 유의한 관계를 확인할 수 없었다. 둘째, 운전자본이 음(-)인 집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분석결과, 운전자본의 계수가 유의적인 +0.013로 나타나 운전자본이 기업성과에 유의한 양(+)의 영향을 미침을 확인하였다. 반면, 운전자본이 양(+)인 집단의 경우, 운전자본의 계수가 유의한 -0.016으로 추정되어 운전자본과 기업성과 간에 유의적인 음(-)의 관계가 존재함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해외연구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국내 기업에서도 운전자본의 적정보유수준이 존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셋째, 재무적 제약을 고려한 운전자본과 기업성과 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재무적 제약이 운전자본과 기업성과의 관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무적 제약을 지닌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간에 특별히 다른 운전자본정책이 실행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동안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운전자본과 기업성과의 관계를 다룬 연구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본 연구는 향후 관련 연구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