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유혈의 살인사건 현장에서 피해자의 피부에 남겨진 혈지문은 신원확인에 있어서 강력한 증거물이 되기 때문에 이를 현출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시체 피부에 유류된 혈지문에 혈지문 증강시약들을 적용하여 그 효과성을 비교하였다.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에 기증된 한국인 남성의 시체를 사용하여 실험을 진행하였다. 연구자의 우수무지에 혈액을 묻혀 7개 부위에 Depletion series로 지문을 유류하였으며, 잠재된 혈지문 증강을 위해 9~10번째 지문을 선택하여 비교하였다. 혈문고상제와 증강시약을 각각 티슈법으로 적용한 뒤 그 효과성을 비교한 결과, LCV가 융선 및 특징점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대조비와 선명한 결과를 나타냈고, Acid violet 17은 융선은 확인할 수 있었으나 특징점을 확인하기는 어려웠다. Amino black과 Coomaisse blue, Crowle's doublue stain은 일부 융선이 뭉개지거나 대조비가 낮은 모습을 보였고, Hungarian red는 배경이 함께 염색되면서 가장 낮은 효과를 나타냈다.
Bloody fingerprints are important in many cases - especially in murder case. This study compared effectiveness of some reagents which had better quality of developing bloody fingerprints from human skin. Leuco crystal violet(LCV), hungarian red, amido black, coomassie blue, acid violet17, and crowle's double stain were used. Fingerprints were generated in the depletion series, and tissue method was used in applying all reagents. LCV showed the best result in this stu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