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on of cultural heritages through the case of Le Havre, France

프랑스 르아브르(Le Havre)시의 사례를 통해 살펴본 문화유산의 활용에 관한 연구

In this study, we introduce the French concept of 'valorisation' of heritage which corresponds to 'utilization(활용)' of heritage in Korea. As interests on the social, economic and identity values of heritage are increasing, it is considered as not only a target of protection and preservation but also an object of utilization. Even though this global transition has been formed quickly, the concepts regarding utilisation of heritage has not been academically founded and its related foreign terms or cases were not studied in depth. In particular, modern cultural heritage requires more attention and researches on the protection and utilization as it represents a relatively large range of utilization but it doesn't have strong protection policies. We justify the needs to introduce the concept 'valorisation' in Korea while analyzing Le Havre case that shows how to promote economic and social values of heritage as well as heritage values from 'local' to 'country' and to 'world'. This case was selected as it allows to identify the meaning of valorisation and heritagization process from modernly rebuilt areas after World War II to World Heritage Site.

국내외로 문화유산의 사회적, 경제적, 정체적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문화유산이 보호와 보존의 대상을 넘어서 활용의 대상으로까지 간주되고 있다.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면서 국내에서도 문화유산의 활용에 대한 여러 연구가 진행되었지만, 오늘날 국내 문화유산의 활용은 물리적이거나 단편적인 이용에 치우쳐져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근대문화유산의 보전과 활용을 위해 만들어진 등록문화재 제도 하에서는 원형 유지나 보전을 기본으로 한 활용 방식이 아닌 활용을 위한 보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는 활용의 개념이 더욱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우선 문화유산의 '활용'을 '문화유산의 본연적, 부수적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는 모든 인위적 행위를 지칭하는 것'이라고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프랑스 르아브르(Le Havre)시의 사례 연구를 통해 본 개념에 대해 더욱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르아브르시는 '지역'의 근대유산을 '가치증진'이라는 목표 아래 '국가'의, 그리고 '세계'의 문화유산으로 그 유산적 가치를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정체적, 경제적, 사회적 가치도 발전시켰다. 따라서 이하에서는 문화유산의 '가치증진'을 위한 활용의 의미와 방안에 대해서 알아보고, 본 개념의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