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계란전망

  • 이상목 (대한양계협회 경영정책부)
  • Published : 2015.02.01

Abstract

Keywords

높은 산란계병아리 가격, 커지는 우려의 목소리

동향

산지 난가는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계란 유통상황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2년여간 산란계병아리 입식증가에 따른 계란 생산기반이 두터워진 상황에서 겨울철 온화한 날씨가 계속 되면서 과채류의 풍작으로 인해 계란을 비롯한 축산물의 소비가 현저히 감소하였다. 또한 경기 불황으로 소비지출이 줄면서 케익류, 과자 등 제과제빵의 소비량마저 줄어들고 있다. 겨울방학으로 인한 학교급식 수요마저 끊기면서 대형할인마트의 할인행사를 통해 겨우겨우 재고량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나 TV방송에 고병원성 AI발생과 보도는 국민 불안감을 조성하여 축산물에 대한 소비위축을 불러오고 있다. 올 연말 계란가격은 지난해 난가와 비교해 큰 차이 없이 비슷한 수준이나 생산량 증가에 따른 계란 할인거래폭의 증가로 작년과 비교해 실제적인 농가수익은 크게 감소하였다.

자료분석

지난 12월 산란종계 입식마리수는 29,600수로 전월(76,400수)대비 61.3%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 (59,200수)대비 50% 감소하였다. 산란실용계 병아리 판매수수는4,536천수로 전월(3,754천수)대비 20.8% 증가하였으며, 전년동월(3,203천수)대비 41.6% 증가하였다. 11월 육추사료 생산량은 30,271톤으로 전월(33,433톤)대비9.5%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28,887톤)대비4.8% 증가하였다. 산란사료는 182,714톤으로 전월(188,901톤)대비3.3%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177,296톤)대비3.1% 감소하였다. 11월 산란종계사료는 5,074톤으로 전월(4,870톤)대비 4.2% 증가하였으며, 전년동월(5,367톤)대비 5.5% 감소하였다. 한편 11월 산란성계육은 1,697천수로전월(2,239천수)대비 24.2%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1,827천수)대비 7.1% 감소하였다. 올해 3/4분기 가축사육통계에 따르면 산란계 총마리수는 6,526만수로 전분기(6,285만수)대비 3.8% 증가한것으로나타났다. 6개월이상 사육수수는 4,881만수로 전분기(4,734만수)대비 3.1% 증가하였으며, 3∼6개월 병아리 사육수수는 760만수로 전분기(678만수)대비 12.1% 증가하였으며, 3개월미만 사육수수는 873만수로 전분기(885만수)대비 1.4% 감소한것으로나타났다.

전망

산지 난가는 산란계병아리 과잉입식과 사육 등으로 전반적인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연초부터 산란계병아리가 부족해지자 병아리 시세는 지난 4월부터 오르기 시작하면서 현재까지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산란종계부화장들은 우수한 병아리를 농가에 분양하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현재의 높은 병아리 가격을 유지하기위해 산란계병아리 분양시 덤 물량을 늘려주고, 개별·규모별 농장 할인율을 달리하는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산지 유통현황은 큰알을 중심으로 어려운 유통흐름이 지속되고 있어 농가들의 조기 산란성계육 출하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나 명절을코앞에 앞두고 있어 난가 인상에 대한 기대와 높은 병아리 가격등으로 출하농가가 늘어나지 않고 있다. 더욱 더 비대해진 대군농가들의 산란계 사육수수로 인하여 또다시 사상초유의 산란계 입식사태를 경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산란계산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또다시 커지고 있다.

특란기준 계란가격(개당)

▶ 병아리·사료·계란생산(잠재력) 및 가격

※2009년 11, 12월 실용계 생산수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