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 농업회사법인 (주)계림농장

  • Published : 2015.02.01

Abstract

Keywords

안전관리통합인증 양계분야 1호 탄생

- 농업회사법인 (주)계림농장 양계업계 최초 안전관리통합인증 획득 -

농업회사법인 (주)계림농장(대표 홍성학,이하 계림농장)이 지난 2014년 1월부터 정부에서 도입, 실시하고 있는 안전관리통합인증에서 양계분야 최초로 인증을 획득하였다. 이로써 계림농장은 Farm to Table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소비자 신뢰도 제고와 통합인증제품의 유통망을 확대하고, 동종 업종의 안전관리통합인증 참여를 선도·확대하는 기대효과를 가져와 소비자들에게 보다 위생적이고 안전한 계란을 공급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였다.

▲ 농업회사법인(주)계림농장이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계업계에서 처음으로 안전관리통합인증을 획득하였다.

안전관리통합인증제란 가축의 사육, 축산물의 처리·가공·유통 및 판매 등에 참여하는 작업장·업소 또는 농장에 대해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준수하고 있음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계림농장은 지난 1992년 최신식 시설을 갖춘 산란계 농장으로 출발하여 현재 33만수(성계 23만수, 육성 10만수)를 사육하면서 1일 28만개 정도의 계란을 유통하고 있다. 또한 2011년부터 가공업을 시작하면서 훈제란, 구운란, 액란을 판매하고 있고 최근에는 일본과 기술제휴한 “아산맑은온천반숙란”을 출시하여 소비자에게 한층 다가서고 있다. 계림농장에서 생산되는 계란은 절반이 롯데마트 등 매장에 납품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일반 상인을 통해 판매가 이루어지면서 연 120억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산란계 산업 발전에 노력하고 있는 홍성학 대표

▲ 계림농장 전경

지난 15일 충남 아산 헤링턴 호텔에서 개최된 안전관리통합인증서 수여식에는 김응규 충남도의원을 비롯해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 황성휘 전무 및 관계자, 최성천 대전충남양계조합장을 비롯한 산란계 농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식이 거행되었다.

홍성학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농장 HACCP이 도입된 이후 생산성이 10% 이상 향상되면서 업계가 안정되는 등 HACCP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강조하고 안전관리통합인증제가 만들어졌을 때 이 길이 우리 축산업계가 가야할 길이라 여겨 인증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축산물안전관리의 선봉장이라는 의지와 자부심으로 우리 축산물에 대한 위생 안전성과 품질을 최고 수준으로 만들어 모두가 안심(安心)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에서는 그 동안 농장, 가공, 운반, 보관, 판매 모든 단계에 HACCP인증을 적용하면서도 이중 한 단계만 인증을 받지 않더라도 HACCP의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는 문제점으로 인해 전단계의 통합인증의 필요성이 제시되어 왔다.

통합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축산업협동조합, 농업경영체, 축산물판매업자(축산물의 연간 판매액이 50억원 이상)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해야하고,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규칙에 의거 통합에 참여하는 모든 작업장, 업소, 농장은 통합관리프로그램을 작성, 운영해야 하며, 3년 이상 계약관계에 있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에서는 인증을 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통해 통합인증제도가 생산자들과 소비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제도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뜻을 밝혔다.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해 양계업계에서는 최초로 안전관리통합인증을 받은 계림농장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