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관리기획 - 사소함이 특별함을 만든다

  • 발행 : 2015.11.01

초록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산기슭 자락에 자리 잡은 기동목장(대표 남기동 현병숙)에는 여느 목장들과는 다른 특별함이 있다. 소들이 밥을 먹기 위해 걸어 나오면 선풍기가 소를 따라 방향을 틀어 시원하게 밥을 먹을 수 있도록 돕고, 소들이 휴식을 취하기 위해 운동장으로 이동하면 선풍기는 소들을 뒤따른다. 우사 천정은 흡사 돔구장을 보는 듯 자동으로 열렸다 닫혔다를 반복하고 혹여나 소가 넘어질까 바닥은 홈을 파놓았다. 하나부터 열까지 소들의 안전을 위주로 모든 것이 짜여 있는 이곳을 두고 목장주 남기동 대표는 이것은 특별함이 아닌 사소한 관심이라고 말한다. 남기동 대표는 "우리 목장은 그저 다른 목장들과 같은 평범한 목장인데 단지 다른 점이 있다면 틈틈이 설치한 편의시설들과 시설관리를 위한 장치들" 이라면서 "누구나 관심을 갖는다면 쉽게 설치할 수 있는 것들이라 내보이기도 부끄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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