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지 섭취 후 일가족에게 발생한 후천재생불량빈혈 4예

Four Cases of Acquired Aplastic Anemia Affecting an Entire Family after Ingesting Ganoderma lucidum

기존에 영지와 관련되어 발생한 후천재생불량빈혈에 대한 보고가 있어 왔다. 저자들은 자가로 영지를 포함한 생약제제로 만든 술을 2-4주 전에 복용한 후 집단적으로 발생한 일가족 4예의 재생불량빈혈을 보고한다. 33세 남자 환자와 이 환자의 아버지인 65세 남자 환자, 어머니인 63세 여자 환자, 남동생인 31세 남자 환자가 2-4주 전에 영지버섯, 칡, 감초, 대추, 인삼, 더덕을 함께 달여서 만든 추출액을 복용한 후에 범혈구감소증을 보였다. 사망자 한 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3명은 골수 검사 결과 재생불량빈혈으로 진단 받았다. 환자들은 수혈과 G-CSF 치료, 경험적인 항생제 치료를 받았으며 4-5주 후에 범혈구감소증이 정상으로 회복되었다. 본 4명의 증례 환자들의 임상경과는 영지가 재생불량빈혈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다.

We report four cases of Ganoderma lucidum-induced aplastic anemia involving members of the same family. A 33-year-old man and three family members were admitted to the hospital due to fever and pancytopenia. The illness arose after ingesting herbal wine containing G. lucidum 2 weeks earlier. A bone-marrow biopsy showed hypocellularity in three of the four family members (the exception was the one who died). They were treated with supportive management, including transfusions, granulocyte colony stimulating factor, and empirical antibiotics for neutropenic fever. The pancytopenia improved 4–5 weeks after the symptoms first appea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