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oretical Exploration of Migrant Women's Location as Multicultural Borderers: Conceptual Application of Borderlands, Intersectionality, and Transposition to the Feminist Migration Study

다문화경계인으로서 이주여성들의 위치성에 대한 이론적 탐색: '경계지대,' 억압의 '교차성,' '변위' 개념에 대한 검토 및 적용

  • Received : 2015.05.26
  • Accepted : 2015.06.22
  • Published : 2015.06.30

Abstract

This paper is an introductory research to theorize women migrants' positionality in the era of globalization and the feminization of migration. It particularly examines three recent theoretical approaches within feminist studies and their application to the feminist migration study. Migration means a process of continuous negotiations of one's social and material positions within ever changing relations and situations through crossing various borders including national boundaries. Women migrants face multifaceted oppressions due to gendered relation and greater challenges to transform their identities. They embody politics of location through migration. The paper revolves around theories that explore a potential of feminist subjectivation of marginalized women such as female migrants through their identity negotiation and transformation. The theories in questions are Borderlands and the New Mestiza introduced by Gloria $Anzald{\acute{u}}a$, Intersectionality of oppressions, and Transpositions and the Nomadic Subjects by Rosi Braidotti who borrowed the theories of Deleuze and Guattari through feminist critiques. These theories all represent power relations and subject transformations through spatial metaphors. rough spatialized understandings, the paper proposes interlocking relations among space, gender and migration, and explores conceptual tools as well as epistemological insights for Korean migration study.

본 논문은 지구화와 이주의 여성화 시대에 이주여성들의 위치성을 이론화하기 위한 시론적 연구이다. 이를 위해 세 가지 이론적 자원을 검토하고 이를 페미니스트 이주연구 및 한국사례에의 적용가능성을 탐색한다. 이주란 국경을 비롯한 다양한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상황과 관계 속에서 자신의 사회적, 물리적 위치를 끊임없이 협상해 나가는 과정이다. 특히 여성 이주자들은 남성 이주자들에 비해 더욱 다면적인 억압과 정체성 변환의 요구에 직면하며 따라서 그 누구보다 위치의 정치학을 체현하는 존재들이다. 본 논문에서 검토하고자 하는 이론적 자원은 이러한 주변화된 존재들이 다양한 정체성 협상을 통해 페미니즘적 주체로서 거듭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유용한 인식론적 통찰과 개념 및 언어적 도구를 제공하는 것으로서 최근 페미니즘 연구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이론들이다. 그것은 글로리아 안잘두아 등이 제안한 경계지대와 메스티자 주체론, 억압의 교차성 이론, 들뢰즈와 과타리의 이론을 페미니즘적으로 전유한 로지 브라이도티의 변위와 유목적 주체론이다. 권력의 교차와 주체의 변화를 공간적 은유로 개념화한 이들 이론의 검토를 통해 상호 맞물려 있는 공간과 젠더, 이주에 대한 인식론적 통찰은 물론 한국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분석적 도구를 탐색해 보고자 한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