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본 연구는, 방사성탄소연대측정방법에 내재되어 있는 변동성을 유발하는 요인과 그 크기를 파악하고, 측정치들을 기반으로 한 고고학적 연대의 합의값을 도출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동일한 샘플을 서로 다른 기관에 보내어 얻는 실험을 시행하였고, 실험을 통해 얻은 자료는 베이지안 방법을 이용해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로부터 측정기관, 메가샘플의 종류가 방사성탄소연대측정방법의 변동성을 야기하는 요인이 될 수 있음을 판단할 수 있었으며, 각 요인으로 인한 변동성의 크기는 약 10년 내외임을 확인했다. 기관 내에 존재하는 탄소연대측정의 변동성은 각 기관에서 보고하는 측정오차로 간주해도 무방하다는 사실 또한 밝혀냈다. 자료의 실제 연대를 알고 있다는 가정 하에서, 여러 개의 탄소연대측정치로부터 도출된 합의값은 실제 샘플의 연대와 일치했으며, 합의값의 변동성은 개별적인 탄소연대측정치의 변동성보다 훨씬 줄어드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었다.
Use of radiocarbon dating is increasing for chronology; however, its variability and discrepancy with existing chronologies can cause doubts in regards to credibility. In this paper, we explore factors that influence radiocarbon dating variabilities. We obtained estimated radiocarbon ages by sending identical samples to several labs multiple times. A Bayesian method was used to analyze the obtained data. From the analysis, we conclude that some factors (such as type of labs and megasamples) can induce variability when estimating radiocarbon age. We identify the size of variability caused by each factor and analyze the estimated variability in each lab corresponds with the reported variabi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