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of Technology Innovation (기술혁신연구)
- Volume 23 Issue 3
- /
- Pages.137-167
- /
- 2015
- /
- 1598-1347(pISSN)
DOI QR Code
Standard Strategies for Convergence Industries: A Case of Clash between Electric Vehicle Charging Standards and Smart Grid Communication Standards
미래 융합산업 표준 전략: 전기 자동차 충전 표준과 스마트그리드 통신 표준 충돌 사례
- Received : 2015.06.29
- Accepted : 2015.08.29
- Published : 2015.09.30
Abstract
Based on the stakeholder theory, this paper analyzes a clash of standards in Korea's Electric Vehicle(EV) market, particularly between an EV charging standard and a smart grid communication standard in 2012~2013. For charging, EV is connected with the electric power grid and simultaneously exchanges data regarding the charging status. When EV is connected with the power grid, a clash between two standards may arise. It actually happened when BMW entered into the Korean EV market with the DC Combo charging system. In that course, the frequency interference occurred between the EV data communication technology adopted by BMW and the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for the smart grid system in Korea. Standardization of Korea's EV charging systems was required to solve this problem. However, it had been delayed due to the confrontation between various stakeholders involved in the process of standardization. It lasted until the DC combo was accepted as one of the Korea EV charging standards(KSAE SAE 1772-2040, 2014.1) by KSAE(The Korea 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 in January 2014. This is an interesting case in the age of convergence. As it deals with the standard competition not among EV standards, but a clash between the EV industry and the smart grid, i.e. electric power industry, it addresses the necessity to consider standardization processes between different industries. This study draws on the stakeholder theory to analyse the dynamics of the standard clash between EV charging systems and the smart grid system, which is a unique example of standard clash between different industries. We expect such clashes to increase in the age of convergence.
본 연구는 2012~2013년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크게 논란이 되었던 콤보 전기 자동차 충전 표준과 국내 스마트그리드 표준 간 충돌 사례를 이해관계자 이론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사례 연구를 위해 문헌 조사 및 복수의 전문가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전기 자동차는 충전을 위해 전력망과 연결될 때 데이터 교환을 한다. 따라서 통신 표준 문제가 대두된다. BMW는 글로벌 전기 자동차 시장에서 업계를 대표하는 사실상 표준의 지위를 얻어 가고 있던 콤보 충전 기술을 채택하여 국내 전기차 시장에 진입하였는데, 그 과정에서 국내 스마트 그리드 전력망의 원격검칭용 통신 기술과 상호 주파수 간섭을 일으키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이 문제를 둘러싸고 이해관계자들의 대립이 계속되면서 국내 전기 자동차 충전 기술 관련 표준(국가표준 및 단체표준)화를 위한 의사결정들이 지연되었고, 이 논란은 2014년 1월 콤보 기술이 한국자동차공학회의 단체표준(KSAE SAE 1772-2040, 2014.1)으로 인정되면서 일단락되었다. 이 사건은 전기 자동차 표준 그 자체만이 아니라, 융합산업 시대에 있어서 타 산업 표준과의 충돌 및 조정의 필요성을 부각시키는 의미있는 사례이다. 본 연구는 전기 자동차 충전 표준과 스마트그리드 표준이라는 이종 산업 간의 표준 충돌의 복잡한 역학 관계를 이해 관계자 이론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표준화 과정을 둘러싼 경험적 및 이론적 연구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에서, 이해관계자 이론을 활용한 사례 축적과 방법론 정립에 기여하고, 또한 표준화 과정에 참가하는 이해관계자들이 이 과정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행위 양식 정립과 전략 수립에 유용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