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of the Korean association of regional geographers (한국지역지리학회지)
- Volume 21 Issue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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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s.69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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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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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7392(pIS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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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86-1468(eISSN)
The Meaning and Symbolism of Skyscrapers
마천루의 의미와 상징성에 관한 연구
- Koo, Donghoe (Department of Geography Education, Pusan National University)
- 구동회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 Received : 2015.10.24
- Accepted : 2015.11.18
- Published : 2015.11.30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various concepts related to tall buildings, the history of skyscrapers, and their symbolism of our time. First, skyscraper is a word used to describe a very tall building, and the "tall" is a relative concept dependent on time and place. There is no firm height cutoff of skyscrapers, and their practical meaning depends on both time and place. Second, there is academic disagreement over which building should be considered the first skyscraper. Skyscrapers in the modern sense began to emerge in the late nineteenth century. From this point, the world's tallest building was always in the United States (especially, New York and Chicago). However, since the late 1990s, the skyscrapers in Asian countries have taken the title of world's tallest building. Third, skyscrapers are not simply tall buildings, but symbolic images. They are symbols of capitalism, finance, and ambition. The symbolism of the skyscraper has three dimensions, such as the symbolism of height (size), capital (corporate power), and landscape.
이 논문에서는 마천루의 개념과 역사를 살펴보고, 우리 시대의 마천루가 가지는 상징성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첫째, 마천루의 개념은 시간과 장소에 따라 달라지는 상대적인 개념이다. 목적에 따라 마천루의 기준을 조작적으로 정의할 수는 있겠으나, 마천루를 지칭하는 용어들의 실용적인 의미는 시간과 장소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밖에 없다. 둘째, 세계 최초의 마천루가 어느 건물인가에 대해서는 학자에 따라 이견이 있지만, 여하튼 근대적 마천루의 역사는 1800년대 후반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세계 최고층 건물들은 주로 미국의 도시들(특히 뉴욕과 시카고)에 집중되어 있었다. 그러나 1990년대 말 이후로는 아시아에 위치한 마천루들이 세계 최고층 건물이 되었다. 셋째, 마천루는 그저 높은 건물이 아니라 상징적 이미지이다. 마천루는 자본주의의 상징이며, 금융의 상징이며, 야망의 상징이다. 마천루의 상징성은 세 차원으로 구분될 수 있다. 높이(규모)의 상징성, 자본(경제)의 상징성, 경관(문화)의 상징성이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