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지리학회지 (Journal of the Korean association of regional geographers)
- 제21권3호
- /
- Pages.529-552
- /
- 2015
- /
- 1226-7392(pISSN)
- /
- 2586-1468(eISSN)
생활주체의 경험을 통해 본 광주 예술의 거리 장소성 연구
A Study on Placeness of Gwangju Art Street Looked through Experience of Life Subjects
- Kim, Yeon-Gyeong (Department of Cultural Studies, Chonnam National University) ;
- Lee, Mu-Yong (Graduate School of Culture, Chonnam National University)
- 투고 : 2015.04.19
- 심사 : 2015.08.15
- 발행 : 2015.08.31
초록
본 연구는 광주 예술의 거리에서 살아온 생활주체들의 경험의 관점에서 거리의 형성 과정과 장소성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우선 예술의 거리의 지리적 특성과 공간 변화, 광주 예술계의 흐름과 경제 정치적 상황을 검토함으로써, 예술의 거리가 지정되기 이전의 역사를 정리하였다. 다음으로 예술의 거리의 장소성 파악을 위해, 선행 이론적 연구를 바탕으로 물리적, 행태적, 의미적 요소를 도출해내었다. 장소성 형성의 물리적 요소는 행정권력에 의해 드러난 요소와 생활주체가 생각하는 중요한 요소를 종합하여 파악했다. 행태적 요소는 생활주체가 거리에서 경험하는 개인적이고 미시적인 역사적 과정을 심층인터뷰를 통해 파악하였다. 마지막으로 의미적 요소는 의미경합의 장으로서 생활주체들이 경험한 예술의 거리의 역사 속에서, 그들이 거리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설문조사를 통해 파악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얻은 시사점은 생활주체의 인식과 관점을 통한 예술의 거리의 장소성 진단을 통해, 거리 정체성 확립과 통합적 장소브랜드 개발, 생활주체 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을 위한 내발적인 장소성 만들기 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placeness of Gwangju Art Street and the changing process of the street, looked through the experiences of life subjects living in this street. For this purpose, at first, history before art street was designated was traced by reviewing geographical characteristics and spatial transformation of the Art Street with the trend of Gwangju art scene and economic political situation. And then, in order to analyze the placeness of Gwangju Art Street, formation factors of placeness are extracted into physical element, behavior element and semantic element. Physical element and behavior element were analyzed through in-depth interview and data analysis for individual and microscopic historical process of life subjects being experienced in the street that is contrary to policy and plan. Finally, a semantic element was identified through questionnaire as to how people recognize current art street through a history being experienced as a venue of conflict of meaning. It is implied that bottom up place making policies that may connect context of the formation of placeness with the viewpoint of life subject in the Art Street is required to be presented now.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