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이 연구는 SBS 수목드라마에서 나타난 등장인물의 행위들에서 만들어 내는 다양한 관계들이 어떻게 소통되고 있는지를 그레마스 행위소 모델을 통해 의미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주체와 대상의 관계에서 주체가 가지고 있는 결핍구조를 분석하여 이러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살펴본다면 서로 다른 장르에서 나타나는 드라마 속의 등장인물 관계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해석해보면 같은 사건에서 시작된 발신된 주체와 대상의 결핍 구조는 다르게 나타난 반면, 우연한 사건으로 인한 주체와 대상은 같은 결핍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주체와 발신자의 관계에서는 주체보다 나약하고 보호 받아야하는 불쌍한 인물들로 설정되었을 때는 극중 역할이 제한적이지만 발신자가 주체에게 적대자로써의 역할을 같이하는 구조에서는 주체보다 권위적이었다. 세 작품 속에서 나타난 반대자들은 결국 주체와 대상에게 또 다른 협력자들로 변절하며 사건 해결에 도움을 주며, 불행해지기보다는 한결 더 성숙해지는 경향이 있었다.
This study aimed to analyze how a variety of relations created by the actions of characters shown in SBS Wednesday and Thursday dramas are communicated by using Greimas' actantial model. This study analyzed the sparsity structure that the subject have in relations between the subject, and a desire structure that the subject have will appear if we look into the interactive and binding relation between the subject and the object in the process of solving those problems. In the relations between the subject and originator, the role of originator in the dramas was limited when his or her character is established as a poor character weaker than the subject and the one to be protected, whereas he or she was more authoritative than the subject in the structure that originator shares a role as an antagonist. Objectors shown in three works gave help to the solution of incident after all by turning coat as another cooperators of the subject and the object, showing a tendency to reach maturity rather than being unhap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