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Inside - 오세을 본회 제20대 회장

  • Published : 2014.04.01

Abstract

Keywords

앞으로 3년간 본회를 이끌어갈 제 20대 신임 회장에 오세을 후보(만 67세)가 당선됐다. 이번 회장 선거는 AI 발생으로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본회 대의원 223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우편투표 결과, 총 유효투표수 205표(무효 3표) 가운데 과반수이상 차지하면서 오세을 후보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21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 오세을 신임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취임 소감과 앞으로 3년간 이끌어갈 본회 운영방안에 대해 들어보았다.

회장님, 신임 양계협회장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취임 소감을 전해주세요

먼저, 본회에 대한 관심으로 투표에 참여 해주신 본회 대의원분들과 성원해주신 전국의 양계인 및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지난 6년간 본회를 이끌어 오면서 양계산업 발전에 혼신의 힘을 다해주신 이준동 전 회장님께도 감사의 말씀 드리며 그 동안의 노하우를 이어받아 한 걸음 앞서가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협회장으로서 앞으로 책임져야 할 양계산업을 생각하면 어깨가 무겁습니다만, 평생을 양계와 함께한 현장 경험과 대외 활동으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양계산업 발전에 열정을 쏟을 각오를 갖고 새롭게 본회를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농가와 유통인 그리고 계열사 모두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본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양계인이 원하는 국내 양계산업 발전을 위해 귀를 열고 온 힘을 다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2014년 3월 20일 제20대 대한양계협회 회장 당선

46년간 양계산업에 몸담으시면서 그 동안의 활동 사항이 궁금합니다.

양계를 시작한지도 반평생 훌쩍 지났네요. 1968년 동신 종축장에 입사해 육추실에서 근무, 새한농장으로 옮겨 8년간의 사육과 경영 경험이 바탕이 되어 1976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장경영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현재 경기도 포천에서 육성농장과 산란농장 2개소 약 20만수 규모의 산란계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본회 포천채란지부장과 경기도채란지부연합회장을 지내면서 지역 양계산업 발전을 꾀했고, 본회 이사로 활동하면서 한국양계농협 이사,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감사 등을 통해 국내 양계산업 발전에 힘써왔습니다. 과거 본회 경기도지회 전신인 경기도채란지부연합회 초대 회장으로 조직을 크게 활성화 시킨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는 본회를 구심점으로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앞장서는 단체로 일신시켜 협회 조직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 협회 운영 방안과 계획은?

본회를 통해 양계인들이 『소통』과 『화합』으로 신명나는 양계산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착해 나가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우선적인 현안을 먼저 해결해 나가기위해 채란분과, 육계분과, 종계분과 등 각 분과별 특성에 맞는 일을 추진·집행하는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본회는 종계, 채란, 육계 3가지 업종이 공존하는 단체로 양계산업 발전이라는 큰 목표를 갖고 서로 화합해 간다면 우리 양계산업은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분과위원회 특성을 더욱 활성화 시켜 새로운 임원진을 중심으로 협회가 나가야 할 방향을 충분히 검토해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본회의 본래 설립 취지인‘양계산업의 발전과 회원의 권익보호’라는 명제를 잊지 않고 회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해결할 수 있도록 협회를 이끌어 나갈 계획입니다. 그러기 위해 협회 내 자문기구와 협회 고문을 비롯한 원로 양계인들의 충고를 귀담아 들어 본회 위상을 지켜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지난 선거에서 △양계산업 발전위원회 구성 △양계 데이터베이스(D/B) 완성과 양계산물 가격 안정화 △정책자금 3%를 1% 인하 △무허가계사 양성화 △폐업농가 보상 강화, 현업 농가 상생의 길 모색 △ 한국가금학회 부활 ·협회의 뿌리를 복원, 협회 발전 도모 등을 공약사항으로 내세웠습니다. 전국의 일정규모 이상의 농가를 대상으로 사육현황, 유통현황, 운영형태 등을 종합한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통해 협회에서 국내 사육 여건과 소비동향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양계산물수급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방역지도망 구성, 농장의 효율적인 경영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에 필요한 IT기술을 적극 도입해 우리양계산업이 창조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관련단체 및 기관, 업계종사자 등과 연대해 국내 양계산업을 지속가능한 성장산업으로 만들고 비전을 제시해 후세 양계인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새로운 전략과 추진방향을 수립해 타 축종에 뒤지지 않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머리를 맞대고 한 마음 한뜻으로 지혜를 모으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일념을 갖고 더불어 회원 및 양계인들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준다면 양계산업은 그 어려운 파고 속에서도 경쟁력을 갖고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회를 구심점으로 단합하여 양계업 현안을 풀어 갈 수 있는 역량을 모아주길 바라며, 3년의 임기동안 협회를 통해 양계산업을 한 층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