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피로 심각도 및 이와 연관된 사회 인구학적, 임상적 변인

Fatigue and Its Association with Socio-Demographic and Clinical Variables in a Working Population

  • 박소영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교실) ;
  • 조숙행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교실) ;
  • 김승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교실) ;
  • 한창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교실) ;
  • 함병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교실) ;
  • 고영훈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교실)
  • Park, Soyoung (Department of Psychiatry, Korea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
  • Joe, Sook-Haeng (Department of Psychiatry, Korea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
  • Kim, Seung-Hyun (Department of Psychiatry, Korea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
  • Han, Chang-Su (Department of Psychiatry, Korea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
  • Ham, Byung-Joo (Department of Psychiatry, Korea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
  • Ko, Young-Hoon (Department of Psychiatry, Korea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 투고 : 2014.04.10
  • 심사 : 2014.06.17
  • 발행 : 2014.06.30

초록

연구 목적 피로의 심각도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되는 인구 사회학적 변인들과 스트레스 지각 정도, 우울 감의 상관 관계를 파악하고, 이를 향후 임상 환자군, 일차 진료 환자 군에서의 피로 증상의 평가 및 치료 전략에 대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방 법 621명의 남, 여 공무원 집단을 대상으로 반 구조화된 설문 자료를 이용하여, 연구 참여자의 기본적인 인구 사회학적 변인과 생활 습관에 대한 조사와 함께, 피로 심각도 척도(FSS), 개인의 지각된 스트레스 척도(PSS), 한국형 BEPSI 검사(BEPSI-K), 벡의 우울 감 척도(BDI), 스트레스 대처 방식(Stress coping skill Questionnaire)을 기입하도록 하였고, 이를 이용하여 단면적 연구를 시행하였다. 결과 피로, 스트레스 지각 정도, 우울 감은 모두 남성보다 여성에서 평균값이 유의하게 높게 관찰되었다. 피로의 심각도는 스트레스 지각 정도, 우울 감과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피로 심각도는 어떠한 대처 방식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관찰되었는데, 적극적인 대처 방식을 더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피로와 우울 감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적극적 대처 방식 중에서도 문제 중심적인 대처 방식을 사용하는 군에서 피로의 심각도와 우울 감이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반면에 소극적 대처 방식을 더 많이 사용하는 집단에서 피로의 심각도는 스트레스 지각 정도, 우울 감 모두에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높은 피로를 호소하는 그룹(FSS>3.22)에서 지각된 스트레스, 우울 감이 모두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고, 고 피로 군은 저 피로 군에 비해서 문제 중심적 대처 방식을 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지스틱 회귀 분석 결과, 스트레스 지각 정도와 우울 감은 피로의 발생과 증상의 심각 도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며,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은 운동을 하지 않는 것에 비해 피로를 경감시키는 요인으로 밝혀졌다. 결론 지각하는 스트레스가 높을 수록, 우울 감을 많이 느낄수록 피로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하였고, 운동을 하지 않는 군에서 운동을 하는 군에 비해 피로를 더 많이 느끼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번 연구에서는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주관적인 피로감을 측정하고 피로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확인하였기 때문에, 이 결과가 추후 일반 건강 군의 피로에 대한 치료적 개입뿐 아니라, 피로 심각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인 스트레스와 우울 감, 그리고 이들로 인하여 발생 가능한 여러 가지 정신과적 질환에의 개입과 치료 전략 수립 시에 기초적인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Objectives : We aimed to explore the relationship among fatigue and perceived stress, depressive mood in the working population. We also examined associations with demographic and life style factors and investigated the effect of individual coping skills on these associations. Methods : Fatigue Severity Scale(FSS), Perceived Stress Scale(PSS), Brief Encounter Psychosocial Instrument - Korean version(BEPSI-K), Beck Depression Inventory(BDI), Stress Coping Skill Questionnaire were administered to 621 civil servants. All of above and other demographic factors are self-administered questionnaire survey and this study is cross sectional. Results : Mean FSS score was 3.04 which was lower than 3.22, the severity cut off score. FSS, PSS, BEPSI-K, BDI were all higher in female. Subjects with active coping skills showed relatively low fatigue, perceived stress, depressive mood than those with passive coping skills. Logistic regression analyses indicated that the PSS, BDI, BEPSI-K in working population increase the risk of fatigue and regular exercise lowers the risk. Conclusions : Adults who were afflicted by stress, experienced depressive mood or were physically inactive were at much higher risk of feeling fatigue. Since no other large data sets are available for fatigue, the results from this study could serve a very useful purpose, to furnish a basis for comparison with future research results based on more complete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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