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knowledgement
Supported by : 한국연구재단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plore how Zhang Zai(張載)''s Gi-Hak(氣學) and Wang Shou-Ren(王守仁)''s Sim-Hak(心學) are interrelated, which differs from prior positions viewing the two as separate, unrelated philosophies or ones standing in contrast to each other. By direct comparing the notions Tae-Heo(太虛) and Yang-Ji(良知), I tried to explain that ontological structures of Gi-Hak and Sim-Hak are interrelated ; and by comparing Dae-Sim(大心) and Chi-Yang-Ji(致良知), I made an argument that Gong-Bu-Ron(工夫論) of Gi-Hak and Sim-Hak corresponds to each other. Zhang Zai''s the doctrine of Tae-Heo can be seen as a respond to Jeok-Myeol-Ron(寂滅論) in Buddhism ; therefore, understanding Sim-Hak in terms of Gi-Hak, that is, interpreting the fundamental meaning of Yang-Ji as Tae-Heo, can free Yang-Myeong-Sim-Hak(陽明心學) from the unceasing criticism by Ju-Ja-Hak(朱子學) that it is a 'Buddhistic heresy'. This study could be highly significant in that it enables us to read the tradition of Zhang Zai not only from the viewpoint of u-Ja-Hak, but even from ang-Myeong-Sim-Hak tradition. I interpreted Yangming School of Mind as a developmental succession of Neo-Confucianism, and understood Zhang Zai''s Gi-Hak as a theoretical pioneer of Wang Shou-Ren''s Sim-Hak.
이 연구는 종래 '병렬적' 또는 '대립적'으로 이해되던 장횡거(張橫渠)의 기학(氣學)과 왕양명(王陽明)의 심학(心學)을 상호 소통의 차원에서 해명해 보려는 의도에서 이루어졌다. 필자는 여기에서 태허(太虛)와 양지(良知)의 개념을 직접 비교함으로써 기학(氣學)과 심학(心學)의 존재론적 구조가 상통함을 설명하려 하였고, 그리고 대심(大心)과 치양지(致良知)의 개념을 비교하면서 기학(氣學)과 심학(心學)의 공부론이 서로 소통하고 있음을 논증하였다. 장횡거의 태허론(太虛論)은 불교의 적멸론(寂滅論)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측면도 있다. 그러므로 심학(心學)을 기학(氣學)으로 이해하는 작업, 즉 양지(良知)의 본체를 태허(太虛)로 이해하게 되면 그동안 양명심학(陽明心學)이 정주학(程朱學)으로부터 줄기차게 받아야 했던 '불교적 이단론(異端論)'에 대한 비판적 시각으로부터도 자유로울 수가 있다. 이 연구는 횡거 철학의 전통을 정주리학(程朱理學)의 시각에서 뿐만 아니라 오히려 육왕심학(陸王心學)의 전통에서 읽을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가장 큰 의미를 갖는다. 필자는 여기에서 성리학의 발전적 계승으로 양명(陽明) 심학(心學)을 해석하였고, 또한 양명(陽明) 심학(心學)의 이론선구로 횡거(橫渠) 기학(氣學)을 이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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