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대도시 인근의 지진 취약성이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서도 지진의 발생 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늘고 있다. 특히 건축문화재의 경우에는 이설이나 해체가 어려워 지진에 대한 대비가 다른 구조물에 비해 어렵다. 더욱이 지진 발생 시에 지반이 어떠한 증폭된 지진파를 주요 문화재에 전파하게 되는지를 알아보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배경으로 본 연구에서는 서울 시내에 위치한 15개소의 문화재 지반에 대한 표면파 탐사를 통한 현장조사를 실시하여 지반 분포 및 기반암의 위치를 파악하였다. 현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단파 속도 분포를 위주로 입력데이터를 설정하고 일차원 지진응답해석을 실시하여 붕괴방지수준을 기준으로 지진재현주기에 따른 최고 지표가속도와 지반증폭비, 지반의 고유주기 등을 파악하였다.
Under the situation that the seismic vulnerability are a worsening problem in many world's megacities, the disaster preparedness including earthquake hazards is a matter of primary concern in the capital city of Korea, Seoul. Especially, because it is hard to move or dismantle the architectural heritages, the mitigation of earthquake damages is potentially more difficult than other structures. Moreover, in order to decide the proper preparedness plan against future earthquakes, it is very important to understand how soils pass the seismic waves to architectural heritages. In this paper, therefore, the ground condition and depth of bedrock was investigated by the MASW-method at heritages located in Seoul. Then one-dimensional seismic response analysis was conducted based on the distribution of shear wave velocity. As the major result of analyses, peak acceleration, site amplification factor and natural period are proposed in each site for recurrence peri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