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Empirical Analysis on the Effects of Parallel Reimportation: The Case of Korean Automobile Market

재병행수입의 경제적 효과 분석: 자동차산업을 중심으로

  • Received : 2014.03.15
  • Published : 2014.11.30

Abstract

This paper examines the possibility of 'parallel reimportation', the reimportation of goods originally produced in the country and exported to another country by profit-pursuing arbitrageurs. The chance of parallel reimportation implies unusually high level of market power of domestic enterprises, and promoting parallel reimportation can be an effective welfare-enhancing, competition-generating policy for the situation. Motivated by the finding, this paper proposes a methodology to measure the welfare effects of parallel reimportation. Specifically, this paper makes use of a structural empirical model to estimate the demand and supply system of Korean automobile market for performing a counterfactual experiment to measure the welfare effects of the parallel reimportation. The results indicates that parallel reimportation can enhance social welfare considerably by increasing consumer surplus and government tax revenue altogether, though it reduces the producer surplus.

국내시장에 높은 시장지배력을 지닌 사업자가 존재하여 일반적인 외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 활성화나 병행수입 활성화를 통한 국내시장 경쟁도 제고에 한계가 있을 경우, 해당 사업자가 국내에서 생산하여 해외에 수출한 제품을 다시 수입해 오는 재병행수입의 촉진 또한 사회후생 증가에 기여할 수 있는 유효한 도구라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와 같은 사실에 주목하여 자동차산업에서의 재병행수입의 경제적 효과를 살펴보았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국내 자동차산업의 수요와 공급 시스템을 구조적으로 추정하여 국내에서 생산되어 미국시장에서 내수시장에서보다 현저히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차종들의 재수입 활성화를 가정한 반사실적 실험을 시행한 결과, 재병행수입의 활성화는 기업들의 이윤을 감소시키지만 그 이상의 소비자후생 증가와 함께 소폭의 추가 재정수입 증가를 가져와 전체적으로 사회의 경제적 후생 증가에 기여함을 확인하였다. 이는 재병행수입에 관련된 제약에 의한 정책비용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도 이해할 수 있으므로, 경쟁정책 당국은 물론 산업 및 무역 정책을 담당하는 정책당국이 이와 같은 비용을 간과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이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