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e fungi play an important role in smell and taste during the fermentation of salami. In this study, the fungi from the salami casing during the fermentation process in Korea were isolated. They were examined by morphological and molecular methods and were identified as Aspergillus cibarius, Penicillium echinulatum, Cladosporium sphaerospermum. Of these, A. cibarius formed white or light green conidial heads on salami casing and it was widely distributed through almost whole casing. P. echinulatum occurred sparsely on the casing of the salami and formed white masses. C. sphaerospermum occurred rarely and formed black spots. It is considered that additional studies on their roles on salami are required.
각종 육류를 세균, 곰팡이 등의 다양한 미생물로 발효시켜 만든 살라미는 서양인들에게는 치즈만큼이나 널리 애용되는 식품이다. 국내의 살라미 소비는 수입에 의존하였었는데, 최근에 국내산 육류를 이용하여 살라미를 제조하고자 하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살라미 제조 시의 곰팡이는 살라미 껍질에 주로 발생하여 내부의 육류가 세균에 의하여 안정되게 발효될 수 있도록 돕고, 살라미의 풍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 제조 중에 있는 살라미의 껍질을 실체현미경으로 관찰하고 주요곰팡이를 직접 분리하였으며, 형태적, 분자적 방법에 의하여 동정하였다. 이들은 Aspergillus cibarius S.B. Hong & R.A. Samson, Penicillium echinulatum Raper & Thom ex Fassat., Cladosporium sphaerospermum Penz.으로 동정되었는데, A. cibarius는 살라미 껍질에 흰색 또는 엷은 녹색으로 자라며 전체에 넓게 분포하였다. P. echinulatum은 살라미 껍질에 띄엄띄엄 발생하였으며 흰색의 덩어리를 형성하였다. C. sphaerospermum은 살라미 껍질에 드물게 발생하였으며 검은 반점을 형성하였다. 이들의 살라미 제조에서의 역할 및 살라미 제조에의 활용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